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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글>

태극기와 팔랑개비/작은천사

샬롬이 2012. 12. 18. 04:43

 

<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새누리당 박근혜후보> 

<제18대 대통령후보들의 토론 장면>

 

 

 

 

태극기팔랑개비

 

 

 

/작은천사

 

 

 

   어제 아침은 유난히 안개가 강변에 자욱하게 깔리어

멀리 보이는 다리의 모양도 어느풋하게 보이고,

나무들도 강넘어 서 있는 나무들이 무얼 하는지 알지 못해

헛손짓을 하며 찾아 헤매이는 것 같기도 했다.

  이렇게  안개 끼인 날은  무엇이든 자세히 알 수 없는 가시적인 거리에서

점점 닥아가며 두 눈을 똑바로 뜨면 그래도 형체는 알 수가 있기도 한다.

    강변을 잠깐 걸으면서 반쯤 얼은 강물위에 빨간 다리를 내민 오리들과

추운 것도 잊고 물속에서 먹이를 찾느라 사투를 벌이는 오리들도 보였다.

 그 광경을 보면서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었다.

 

   주일 밤,대선을 앞둔 태극기후보(박)와 팔랑개비후보(문)의 정책토론을  보면서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것이란 것을 알만 했다.

다방면으로 정확한 이론과 견문이 있어야만 하고 통솔력이 꼭 필요한 자리이다.

비단 같은 언변이 뛰어난다고 잘되는 것도 아니며, 포퓰리즘적인 공약의 난발은

나라의 경제가 휘청거릴게 뻔하고 위기에 빠져 더욱 힘들게 할 것이다.

 좋은 공약이 귀가 즐겨워 잠깐은 숨을 쉴 수 있는 것 같아도

나중에는 국민들의 허리띠를 더 졸라매는 격이 되기도 할 것이다.  

주머니의 돈이 삼짓돈이듯이 나랏돈이 국민의 혈세에서 나오기 마련이니 말이다.

 

    오랫만의 양자대결 열띤 토론을 지켜 보면서 태극기의 휘날림이 정말 좋았다.

차분하면서도 섬세하게 교육과 복지에 대해 자상하게 공약을 하기도 했다.

팔랑개비의 과격한 비논리(피의자와 피해자에 대한 무분별.)에도 잘 받아 공박하며 

토론이기 전에 오로지 국민을 사랑하는 열정이 마음으로 느껴져 오기도 했다. 

누구나 권좌에 오르면 민심을 읽지 못하고 자만해지기가 쉽겠지만

태극기의 모습은 외유내강을 모두 겸비한 덕스러움과 따스함이 묻어 왔다.

   극심하게도 가난한 나라를 살리시고 희생되신 부모님의 흉칙한 죽음 앞에서도

홀로 가슴의 고통을 껴안고 얼마나 오랜 세월동안 아파하며 괴로웠을까? 

우리들이 감히 겪어 보지 못한 젊은 날을 외롭게 무거운 짐을 지기도 했다고 본다.

    이제부터 그동안 응어리진 유신의 역사를 걷어내고 민주주의 새 역사를 일깨워 

힘차게 태극기를 흔들며  상처입고 고통받은 자들의 가족들을 위로하며 잘 보듬어서

동서의 고리를 이어 나아가 더 높은 평화 통일의 대통합의 발자국을 남기시고

세계속에서 빛난 女대통령이 되어 역사의 한 획을 그어 줄 것을 믿는다.

 <12월19일에는 꼭,승리의 개가를 부르시길 바라며..>

 

   이런 생각에 잠겨 계속되는 팔랑개비의 토론을 보면서 

모든 일들을 얼토당토하지 않는 남의 탓만 돌리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나랏일 하기는 힘들어 보일 것이 확연하게 보였다. 

먼저,대권을 잡으려면 자신의 모든 지위를 내려 놓고 빈 마음으로 시작하는 게

국민들에 대한 예의다. 국회의원직을 달고.... 대통령도 되고 싶고...

벌써부터 감투의 나눔부터 실천을 하지 않는 욕심꾸러기의 모습이 눈에 훤하다.

나랏돈을  먹튀하는 자들과 무엇이 다른가?  국민의 눈물은 안중에도 없는 것일까?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나를 보면 열가지 알 수 있는 모양새이기도 하다.

  또한 팔랑개비들은 국민의 인권에 대한 존중도 막무가내고..

목표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법치국가의 이름을 더럽히기도 했다.

좌파적인 비굴함과 뻔뻔함이 절실히 드러나 민주주의 꽃을 떨어뜨리는 결과일 뿐이다.

 

 

 대한민국의 나라를 깨끗하고 청결하게 사랑하실 분들이여!

대선을 통해 심판의 각을 세우기 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보아

과연 나라를 위해 어떤 열정과 진실된 생각으로 헌신할지 행동으로 보여 주기로 합시다.

 

   태극기를 휘날리며 팔랑개비의 허리케인도 담대히 막아서기 위한 힘으로

춥고 힘든 길이라도 서로 부축하며 살아있을 때까지 주권을 행사하고,

후손들에게도 본이 되어 나라를 위해 더욱 힘써 기도 드리며,

행복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미래를 아들과 딸들에게 남겨 주기로 합시다.

 

 

- 생명이 주어진 순간까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

2012년 12월 18일 새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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