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하얀 눈에 새긴 글자/작은천사

샬롬이 2012. 12. 22. 15:07

 

 

 

 

 

하얀 새긴 글자

 

 

 

/작은천사

 

 

 

 

     햐얀 눈이 내린 길거리엔 미끄럼을 타는 아이들이 보였다.

재미 있게 노는 모습에 천진난만함이 가득했다.

어른들은 눈이 오면 기동력의 불편함으로 걱정이 태산 같지만

어린이들은 그런 걱정없이 뛰어 다니며 신이 나기도 한다.

 측백 나무들도 흰옷을 입고 팔을 벌려 하얀 천사의 모습으로 서 있고

산들도 솜이불을 덮은 모양 추운 줄도 모르고 너름하기만 했다.

 

     이처럼 눈이 내린 날은 마음만은 무작정 뛰어 다니는

한 마리의 귀여운 산토끼가 되기도하고  겁먹은 사슴이 되어

왼종일 썰매를 타며 어디론가 달려 가고 싶기도 하다.

 눈이 내린 뜰에는 나뭇가지에 달린 열매들이 떨어지지 않고

 새들의 겨울 먹거리가 되어선지 짹짹거리며 날아와

요리조리 살피다가 작고 뽀쪽한 주둥이로 콕콕찝어 먹기도 했다.

그 광경을 보면서 창조주의 섭리를 깨닫기도 하는 한편,

새들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사람들의 일용할 양식과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며 다스리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한참이나 창 안에서 흰눈을 감상하기는 애늙은이가 되어지는 것 같아서

모자 달린 방한복에 돌돌 말리어 목도리까지  뱅뱅두르고 보니

스키만 갖지 않는  에스키모인을 연상 되기도 했다.

눈길을 한 걸음씩 조심하며 걷는 마음만은 타임머신을 탔는 느낌었다고나 할까..~ㅎ

 나도 모르게 아무도 밟지 않는 눈 위에

 Merry Christmas! I Love you! 라고 쓰고는

밑에는 두 갈래 머리 땋은 여자아이와 안경을 낀 남자아이를 그려 넣고 깔깔 웃었다.

본래 어릴 때 안경낀 슈베르트를 좋아한 까닭일까?

겨울 나그네의 보리수가 가슴으로 동당거리며 울리고 있기도 했다!!!

<얼마 전, 그 음악을 주문했는데 ...동그라미만 날리고

노래함에는 담아지질 않는 이유를 아직 알 수 없지만..허허...>

 

    지금쯤, 폭설이 쌓인 강원도 평창 쪽에선

스키의 마니아들이 눈길 위에서 춤을 추고 있을 것이다.

겨울을 기다려온 젊은이들의 겨울놀이는 이만한 것이 있을까?

    2018년에는 그곳에서 동계올림픽의 횃불이 밝혀질 것을 생각하니

강원도민들의 칠전팔기의 오뚝이 같은 저력으로 유치한 것이

너무나 감격스러워 벌써부터 첫사랑의 설레이는 기쁨처럼 밀려 오기도 한다.*^^* ~~

    동계올림픽을 통해 어린 청소년들의  꿈을 펼쳐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대한민국의 위상이 세계에 알려지며 많은 스포츠맨들과 관광객들이 몰려와서

강원도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리라.

또한 한국의 크나큰 업적을 남긴 토지 문학관과 빙어축제와

지역마다 특성을 잘 활성화되어 세계적인 강원도의 면모를 이룩 되리라고 본다.

 

   눈길이 얼어 붙어 미끄럽지만 강변의 뚜꺼운 얼음판 위에서

추위도 아량곳 않는 강태공들은 꽁꽁 얼음짱 밑을 뚫어

꼼짝않고 걸려드는 빙어들의 손맛을 느끼기도 한다.

  나의 사랑은 용기있게 얼음도 깨지 못하시고는

노점에서 튀김옷을 입힌 따끈한 빙어를 잡아 오셨다.

고소한 그 맛에 산타할아버지의 고마움을 느끼기도 했으니...ㅎ

역시 산타는 성탄절이 가까이 오면 분명하게 오실 줄 안다.

속이 검은 나에게도 잠시나다 흰눈으로 덮어주고...

수수께끼처럼 검은 포장에 담긴 것을 알아 맞혀라고 하며 빙빙 돌면서

빙어도 먹어 주시니 말이다.~~~*^^*

 

 

   온세상 사람들이

   단잠 자고 있을 때

   산타는 오실려나 기다려져요.

 

   한반도 곳곳에 풍족하게

   맛나가 나려져 모두가 기뻐하며

   즐겨하는 성탄의 노래 불러요.

 

 

Merry Christmas!!!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