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상처를 입는 말/작은천사

샬롬이 2012. 12. 14. 11:59

 

 

<잘린 가지 위에 앵숙씨가 등산 길에서 주워온 솔방울을 달아 주었네용...^^*>

 

 

 

 

상처를 입는 말

 

 

/작은천사

 

 

 

   찬온기와 따뜻한 온기가 부딛혀서 얼어 있던 곳에 빗물을 뿌린다.

창너머로 보이는 용각산의 얼굴은 뿌옇게 가리어 있어서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수 없기도 하다.

높은 그곳에는 장군의 발자욱이 남아 있다는 설이 있다지만

아직 그곳에 오르지 못해 구전으로 듣고도

그 산의 위상이 더욱 높아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그 속에 소나무, 잣나무, 떡깔나무, 아까시아나무등이

얽기고 설키며 자라고 있어 봄날에는 초록빛으로 눈을 부시게도 한다.

산도 나무도 제각기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견디어 온 시간들이 얼마나 고통이 심했을까?

 

  얼마전, 골목길을 들어서자니 나무들이 무자비하게 잘려 있었다.

너무나 놀라서 " 우째 이런 일이....누가 그랬을까?"라고 가슴을 떨며 괴로웠다.

뽕나무도 잘리고, 나무마다 가위로 삭둑 삭둑 잘리어 헐벗어 있고.

오래 전에 새가 씨앗을 물어 왔는지 저절로 올라와서 가지가 예쁘게 뻗어 있던

나무도 비참하게 일자로 잘려 있었다.

이번 성탄절엔 반짝이로 곱게 불을 밝혀 주려 했는데...

한숨을 쉬면서 수업을 끝날즈음 골목길에서 윗집 앵숙씨를 만나게 되었다.

"누가 나무를 벌거숭이로 만들어 놨는지 모르겠네..우째 이런 일이."하고

서글픈 표정을 짓자 범인(?)은 자신이라고 고백했다. 그녀의 말인즉,

나무는 잘라 주어야 봄에 가지가 잘 뻗는다고 그녀의 낭군에게

나의 부탁이다고 말하고서 그렇게 시원하게 처리했다고 했다.

정말로 황당한 노릇이었다.....

부탁하지도 않은 일을 거짓말까지 동원하여 핑계를 대었으니

믿었던 그동안의 신뢰감과 인정이 쏜살같이 심장에서 달아나는 소리가 들렸다.

"앵숙씨! 골목길이 훤한 것은 좋은디..

왠 하지 않는 말까지 하면서 나무를 대머리를 만들었용!"

속은 상했지만 웃으면서 말했다.

그런데 그녀의 마음은 알지만 거짓을 덧붙여 나를 인용했는지...

 

   오늘 아침에도 부정적인 선거의 논란과 유언비어가 치열하다.

지성인들이 한 후보를 겨냥하여 독을 꽂은 화살을 쏘는 것은

그들의 지성인이기 전에 문제인들만 모인 그룹으로 치부되기도 할 뿐이다.

대선의 득표를 위해 안절부절하며 한 여성의 인권유린를 자행하는 일등..

흑색적인 일들을 참말처럼 퍼뜨려서 공정한 선거를 무너지게 하는

무자비한 그룹들의 공약을 누가 믿을 수가 있을까?

과연 나라를 위해 자신들을 헌신하며 희생할 자격을 갖추었나가 의문스럽다. 

서로 비방하기 전에 좀더 생각하고,  젠틀한 곁모습과 같이 깨끗하게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참사람들의 행동을 보여져야만 하리라.

또한, 거짓된 모암으로 선거를 거르치려는 비인격적인 지성인들이

상대방의 인격을 좌초시키는 재미를 즐기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가 아닐련지...

거짓으로 들이대다간 피만 볼 것이며 새로운 정치를 향하려면

중상모략을 일삼는 구태정치부터 근절해야겠다.

아직도 거짓으로 선거판을 뒤집어려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으니

그들의 무리들에게 나라를 맡기는 것은 참으로 위험천만하다.

 

   이제, 18대 대통령 선거날이 불의와 정의를 동반하여  닥아온다.

정의로운 편에서 나라를 지키며 미래의 세대에게 안전하게

이 나라의 역사관을 심어 주어 민족의 나아갈 길을 인도해야 하리라.

빨리 선거일이 지나고 유권자들의 민심이 좌충우돌하지 않기를 바란다.

서로가 선거에 있어서 이기기 위한 전략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정보수집으로 언론에 전파하고 그들의 정책을 공약해야겠다.

항상 깨끗한 정치를 부르짖는 우두머리들이 진정으로 깨끗한  마음의

옷으로 갈아 입고 서로 깨끗하기를 구해야겠다.

 

 하얀 눈꽃대신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원의 좁은 길에도 길고긴 추운 겨울이 빨리 지나가고,

다음 해 봄에는 잘려진 나무들의 가지들이 더욱 힘차게 뻗어 나가

무성하길 바라며 이웃의 작은 실언도 다시는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리고 그녀를 믿어 보기로 했다.

기쁜 성탄절이 닥아오는 이때에 선거의 흑백의 정쟁들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은 수위를 조절하여 젊은유권자들과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에게

존경받는  어른들의 선거문화가 펼쳐짐을 보여 주어야겠다.

 

오! 사랑스런 원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해맑게 들리고

기쁜 구주 성탄의 캐롤송으로 울려 퍼지는 골목길에도

산타의 선물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도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넘치길 기도드리기도 한다.

알 수 없는 미래에도 더욱 밝은 날들이 펼쳐질 것을 기대하며

새로운 생각, 새로운 행동으로 평화로운 소망의 나라로 나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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