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인간의 눈물/작은천사

샬롬이 2012. 12. 21. 11:38

 

 

 

 

인간 눈물

 

 

/작은천사

 

 

  인간의 가장 순수한 모습은 눈물을 흘릴 때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눈물이 기쁨의 눈물이냐? 슬픔의 눈물이냐?

아니면 분노의 눈물이냐? 회개의 눈물이냐에 따라 농도가 다르다.

   각자 자신의 앞에 당한 일에 괴로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지난 온 잘못을 뉘우치며 뜨거운 눈물로 회개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또한 오늘 날 많은 사람들이 뜻하지 않는 죽음 앞에 통곡을 한다.

이별의 아픔의 고통은 말 할 수 없는 서러움과 아쉬움으로 가슴을 짓누르며

감정의 샘을 분수처럼 품어 내기도 하다 주저 앉아 맥을 놓아 버린다.

 

  때로는 억울함을 당해 분노하며 눈물을 흘리때도 있다.

   사방으로 얽매이게 해서 꼼짝할 수 없을 정도로 묶어두기도 하고,

불구덩이로 끌고갈 저승사자처럼 행동을 하며 두렵게 만들기도 한다.

   온갖 시비를 가리기 전에 옭아 매어 버리는 것은

훨훨 날아 다니던 나비가 눈에 보이지 않게 줄을 촘촘하게 치고

숨어서 망을 보고 기다리는 거미줄에 걸린 격과 같다.

이렇게 원통함을 당할 때 분노를 삭힐 수 없을 정도로 폭팔함은  감당할 수 없는

자포자기로 빠져 들때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가끔, 시 한 편을 읽고 눈물을 흘리곤 할 때가 있다.

한 늙으신 아버지가 젊디젊은 딸을 먼저 하늘에 보낸 뒤에 부인과 함께 손녀딸을 키우면서

"시가 된 딸에게"란 시로 천국에 있을 딸을 그리며 애통함으로

눈물이 맺힌 흔적이 있는 애닲은 노래를 하였다.

 

"두고 떠난 너의 딸 씩씩해서 아프노라

 할애비 아무래도 애미 자리 메울소냐

 時 되어 천국 간 너를 오늘도 그리노라"<종장>

 

   짧은 세월을 살다가 병마로 떠난 딸을 그리는 사연은 구절 구절마다 가슴을 울렸다.

속절없이 흘려 내리는 빗물처럼 마음을 적시는 슬픔은 죽음이란 해결 할 수 없는

숙제을 안고 고뇌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성경에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나이다" (시84:5~6).

 

  그저께는 굳게 닫힌 선거의 판도라 상자가  열리어 승부를 가리었다.

온갖 시름 가운데서도 모두가 승리의 기쁨을 위하여 달려 오기도 했다.

승자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겪었던 고난을 눈녹듯이 사라지기도 하고

패자는  무거운 마음으로 서로 부둥켜 안고 아타까운 눈물을 흘렸다.

그들의 눈물을 보면서 사람들은 누구나 기쁠때나 슬플때나 가슴 깊이 감추어진

진주 같은 눈물이 어리어 주르르 흘려 내림을 알 수가 있었다.

기가 막힐 때는 아에 눈물조차 흘릴 수 없지만,

엎지락 뒷지락 승부의 세계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요동치며 심장을 자극하고도 남았다.

투표율이 오를수록 이긴다고 호언장담(豪言壯談)하던 그룹의 기쁨은 개표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속스림과 안절부절은 더해가고, 태연한 척 하면서도 조마조마하던 그룹의 심기는

따라잡지 못하는 표차이로 잃었던 기력을 찾기도 했다.

 기쁨과 앵통함은 엇갈리어 그 동안의 고전분투하며 갖혀 있던 감정들이 폭팔하고야 말았다.

이곳 저곳에서 닭똥(?)같은 눈물들이 쏟아졌다. 108만여의 표차로 낙선되었으니

108배의 공을 들이지 못함 때문일까???... 아니면 ... 막말파동 때문일까???..

 

   아직도 승복하지 않는 지성인들의 자성(自省)함은 찾아 볼 수 없고

이웃을 향해 품격을 잃은 있을 수 없는 나치의 독을 내품는 가스실과 같은

도가니의 용광로는  맹렬하게 끓고 있다. 또 언제 폭팔 할련지...

용서하지 않는 민주주의 사령탑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

런 위협스러운 발언은  자유를 잃고 억압받고 있는

북한을 향해  크게 외쳐야 할 것이 아닌가? 

눈물이 난다.....서러운 눈물이...

 

  그러나 이 시대는 나치시대도 아니고, 유신정권의 시절도 아닌,

자유을 만킥할 수 있는 평화로운 시대이다. 누가 감이 강제로 감금할 수 있으랴...

이제, 모든 허물과 불의함을 버리고 동서가 통합하고 패였던 곳에는 돋우어 주며

다독이며 사랑을 나누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도약의 시대이기도 하다

민주주의가 지성인들만의 몫이 아닌 대한민국의 정의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국민들의 아름다운 마음들임을 명심해야겠다.

앞으로 한마음으로 여야의 모든 분들이 똘똘 뭉쳐서 북의 도발을 막고

자유민주주의 해택 받음을 감사드리며, 모든 국민들이 슬픔의 눈물을 흘리지 않고

기쁨의 눈물로 서로 감격하며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 잘 살아 갈 것을 확실히 믿는다.

 

 

  우리들의 삶이 

어느 곳에나 눈물이 존재한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

기뻐하는 자와 함께 감격의 눈물도 흘리지만.

슬픔에 잠긴 자들의 눈물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가

언제 닥칠지 모를 사망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 사망이 우리들의 곁에 임하기 전에

눈물이 없고 고통이 없는 안전한 그곳, 

본향을 향해 기쁨의 소망을 가지고 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가리라. 

-새로운 날을 엮어가며 -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腐敗)하여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시편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