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편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1875-1926)
독일의 시인. 시집으로<바람에 레몬나무는 흔들리고>가 있다.
그때 그대의 편지는 내게 그윽한 축복을 가져왔어요.
이 세상엔 먼 곳이 없음을 알게 되었지요.
모든 아름다움의 뿌리에서 온 그대는 나를 향해 오지요.
나의 봄바람 그대여, 그대는 나의 여름비,
그대는 나에 앞서 어떤 은총받은 자도 밟은 적 없는
수천의 길을 가슴에 품은 유월의 밤이라오.
나는 그대 안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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