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눈오는 날, 먹고 싶은 수제비 <사진>/작은천사

샬롬이 2012. 2. 13. 14:40

 

 

 

눈오는 날, 먹고 싶은 수제비 <사진>

 

 

/작은천사

 

 

 

 

눈이 왔어요!!! 와우!!! ^^*

금방 솔가지에 목화꽃이 피었네요

그대로 새처럼 그 위에 앉아서

겨울 사랑 노래하고 싶답니다.~~~

 

 

 

찬겨울의 소나무는

소같이 잘 참고 견디며

바늘같이 아픈 상처을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눈처럼 하얀 마음과 청청함으로

 새 봄엔 더욱 일송정처럼 푸르리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듯 하네라 ~~ 

 

 

 

눈 위에 찍힌 자욱마다

피빛 감추이면서

한 걸음씩 힘차고 어엿하게

묵묵하게 걸어 걸어 가다 보면

K2 같은 험악한 산위에서 야호!!! 만세!!!

태극기 휘날려 승리의 개가를 부르며

감사의 눈물을 흘리리라~~

 

 

곧바르게 하늘 향한 향나무의 기상에

고뇌는 봄눈 녹듯이  사라져 가고

땅을 향해 가질 수 없는 욕심을 접어 두고

최선을 다한 열정은 언제가는 빛바래지 않아

행복 담은 바구니에 가득 채워져

누구든지 위로 받고 웃을 수 있는 향기를

천리만리까지 풋풋하게 전해지리라~~

 

 

한여름 달빛에 눈꽃같이 핀 메밀꽃 속에서

허생원(?)의 나귀 방울소리 들리고 

평창 봉평의 메밀 가루엔 질박한 장터의 농심과

비단을 고르는 여심의 마음이 흔들리고

   고랭지 밭에서 감자꽃이 영글어 낸 알들이

또박또박 정겹게 섞이어 익어서

입안에서 뱅글거리며 허어! 쫄깃함과 구수함이...

 

 

평창의 메밀꽃과 같은 설원이 펼쳐지고

2018년의 동계올림픽의 금빛들이 빛나는 꿈나무들의

꿈과 희망이 소롯이 가슴에서 피어나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날들을

세계인들에게 나누어 주어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는 날들이 될것을

우리 함께 힘찬 응원을 보내 드리오리라~~~  

 

 

 

                                                      - 평창수와 봉평밀로

  수제비를 빚어 먹은 날을 생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