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童溪의 시

촉석루(矗石樓)

샬롬이 2010. 1. 25. 12:42

 

 

 

촉석루(矗石樓)

 

 

 

 

 

 

- 심 성 보 -

 

 

 

 

 

진주성 벼랑따라

우뚝 선 촉석루를

하쉽게 찾아들어

망중한(忙中閑)이 즐거운데

어디서 포효하듯 먼 핏소리

사백년을 돌린다.

푸른 돌 굽이 도는

깍지 못 푼 논개 절규

수풀은 죽창을 품어

그날을 기다리고

한(恨) 많은 겨레의 혼불

남강(南江) 물을 끓인다

-2006년 부경대 <수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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