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童溪의 시

한산섬

샬롬이 2010. 1. 26. 11:17

 

 

 

한산섬

 

 

 

 

    - 심 성 보 -

 

 

 

님께서 시름하신 수루戍樓

섬돌에 올라보니

날 뛰는 무리들을

일격에 침몰시킨

장쾌한 대첩大捷의 현장

억새꽃에 학鶴이 푸르네.

모두가 아니라 할 때

외로 품어 펴신 선각先覺

만백萬百이 우러르던 날

청맹靑盲도 우주를 보았네

시공時空을 넘는 영혼이시여

여명의 산하山河를 보소서

 

 

- 2006년 여름 <부산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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