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애思西涯
- 심 성 보 -
안동벌 하회마을 솟을대문 와가원경瓦家園景
능선은 수려하고 평원은 광활한데
곳곳에 애학愛學의 유산 걸출 인물 길렀더라.
임란壬亂의 참담한 조국 구국일심 동분서주
청사靑史에 길이 빛날 대공大功을 세웠나니
소명召命에 충절이 이르러 정승 품위 떨쳤더라,
가뭄 없는 문전성시 가슴마다 벅찬 회한
강물은 무심하고 일엽편주一葉片舟 고요한데
터지는 민족의 절창絶唱 통감痛感하고 가더라.
- 2006년 부경대<수평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