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절규 10

*개구리들의 절규(絶叫)

개구리들의 절규(絶叫) 곡우에 맞춰 가물었던 땅을 흠뻑 적셔주는 반가운 봄비가 내렸다. 농촌에서는 밭에 씨를 뿌리고 채소를 가꾸는 손길들이 바쁠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토양에서 숨을 쉬는 풀잎들도 생기를 얻어 춤을 추었다. "아이고... 죽다가 살았네 그려.." "과학이 발달해도 기후변화는 우째 할 수가 없으니 답답하구려.." "깨끗한 마음으로 세상을 정화시켜 죽어가는 지구를 살려 봅세!" "그나저나 국가의 대도둑을 잡지 못하게 하는 이기적인 '검수완박'이 더 큰 문제라우..." "괴물들이 우글거리는 국회와 사회가 양심적으로 변화되어야 약한 서민들이 살기 좋을낀데... 우짜꼬..." 장미원의 꽃봉오리들도 물기를 머금고 겹겹이 향기롭게 피어날 준비에 기도하는 마음인 것 같았다. 물위에 비친 꽃창포의 빛깔도..

*습작<글> 2022.04.29

*너 근심 걱정 말아라(Be not Dismayed Whate'er Betide)/C. D. Martin

너 근심 걱정 말아라 (Be not Dismayed Whate'er Betide) (시 91:4) /C. D. Martin, 1904 /W. S. Martin, 1904 1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후 렴) 주 너를 지키리 아무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주시리 2 어려워 낙심될 때에 주 너를 지키리 위험한 일을 당할 때 주 너를 지키리 3 너 쓸 것 미리 아시고 주 너를 지키리 구하는 것을 주시며 주 너를 지키리 4 어려운 시험 당해도 주 너를 지키리 구주의 품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아멘 할렐루야!!! 사월 첫째 주일을 맞아 주의 전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생명의 말씀을 받아 갈급했던 영혼이 편안함을 누릴 수가 있었답니다. 세상의 병마와 근..

*한파 속의 겨울나기

한파 속의 겨울나기 한겨울의 날씨가 풀리지 않고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더니 청도천의 흐르던 강물도 빙판으로 변해 있었다. 엄청난 추위에도 불구하고 찾아온 깃털이 예쁜 원앙이들이 차가운 얼음위에서 어떻게 하면 먹거리를 구할지 궁리하는 듯 싶었다. 한편, 그들을 만나 반가워하던 나그네의 손이 너무 시리웠지만 호호 불어가며 함께 동요 "겨울 바람"을 노래하였다.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겨울바람 때문에 꽁! 꽁! 꽁! 손이 꽁꽁꽁 꽁! 발이 꽁꽁꽁 꽁! 겨울바람 때문에 꽁! 꽁! 꽁! 어디서 이 바람은 시작됐는지 산 넘어인지 바다 건넌지 너무너무 얄미워 손이 시려 꽁! 발이 시려워 꽁! 겨울바람 때문에 꽁! 꽁! 꽁! 손이 꽁꽁꽁 꽁! 발이 꽁꽁꽁 꽁! 겨울바람 때문에 꽁! 꽁! 꽁!" - 백순진..

*습작<글> 2021.01.14

*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남긴 절규!

10호 태풍 '하이선'( HAISHEN)이 남긴 절규! 오늘 아침 9:37, 태풍 '하이선'(HAISHEN)이 강한 바람을 몰고 장대비와 함께 왔어요. 높은 옹벽밑을 지나가다가 보니 복숭아밭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폭포물처럼 내리치고 있어 너무 놀랐어요. 길옆으로 차들도 오고가고 하는데 혹시나 큰사고라도 날까봐 가슴이 조마조마.....우짜꼬.... 속히 배수로를 만들어 물길을 잡아 안전하도록 조치해야 할건데...걱정중... 장대비가 소강된 오후, 파랑새다리 쪽으로 나가 봤어요. 흙탕물이 무섭게 황하를 이루고 있었답니다. 쓰레기더미가 떠내려 와서 떡버들나무의 허리를 휘감아 꼼짝달싹 못하게 했어요. 평소에 양심을 버린 사람들의 흔적이 낱낱이 드러나 보여 죽어가는 나무는 절규하고 있었어요.... "누가 보지 않아..

*습작<글> 202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