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더 곱고 예쁜 아이들! 화명의 장미원에는 백여 가지 종류의 장미꽃들이 만발하여 어떠한 향수보다 고상하고 은근한 향기를 풍겨주었다. 그곳을 거닐며 산책을 즐기는 시간은 산란한 마음도 상쾌해지고 쑥대머리가 엄청나게 맑아지기도 했다. 오전에 꽃보다 더 곱고 예쁜 아이들도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넓은 꽃밭을 한 바퀴 돌며 종알종알 얘기꽃을 피웠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무엇을 관찰하는지 유심히 들여다 보기도 하고 장미의 향기를 가슴에 가득 안고 가는 듯 보였다. 천진난만하고 깨끗한 아이들의 마음에 언제까지나 세상의 때가 묻지 않고 정직하게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였다. "나라의 큰 기둥이 될 아이들아! 항상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라! 언제까지나 진실된 마음을 잃지 말고 세상의 빛이 되길 바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