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정지용 향수 /정지용. 충북 옥천. (1902.6.20~1950.9.25). 1926년 학조 창간호 '카페 프란스', 백록담,문학독본,산문.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 **시의 나라 2018.09.20
한 방울의 눈물/레니타 드리저 한 방울의 눈물 /레니타 드리저 어느 날 나는 어떤 울음소리를 들었다. 자동차들의 소음 위로 처음에 나는 그것이 새의 울음이나 어린 야생 동물의 울음이라 여겼다. 하지만 나는 길에 떨어진 내 가슴의 울음을 발견했다. 나는 울고 있는 나의 부서진 가슴을 주워 옷 속에 넣었다. 그것을 .. **시의 나라 2018.05.18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E. B 브라우닝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E. B 브라우닝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오직 사랑을 위해서만 사랑해 주세요. 미소 때문에, 미모 때문에, 부드러운 목소리 때문에 그리고 또 나와 잘 어울리는 재치 있는 생각 때문에 그래서 나에게 느긋한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저 여인을 사랑하노라고....... **시의 나라 2018.05.11
*엄마참새의 울음:::: <사진> /작은천사 엄마참새의 울음:::: /작은천사 며칠전, 강풍이 불어와 나무가지가 꺾기도 했다. 하얀구름은 바람따라 어디론가 흘러가며 나그네에게 잡지 말아 달라고 손사래를 치는듯 싶었다. 그러나 렌즈의 힘으로 잽싸게 나무가지의 뒷배경으로 몰아 넣어 산마루에 머물게 하였다. 하지만 실상의 흩.. *습작<글> 2016.05.08
소네트 143/셰익스피어 소네트 143 /셰익스피어 조심스런 아낙이 둥우리에서 빠져나간 닭을 잡으려고 뛰어가면서 어린애를 내려놓고, 잃으면 안 될세라 닭을 따라 천방지축 달리니 버림받은 아이는 엄마 뒤를 따라가며 엄마를 붙잡으려 울부짖는데, 엄마는 오직 바로 코 앞에서 달아나는 닭을 쫓을 뿐 불쌍한 아.. **시의 나라 2016.04.19
*보리밭/童溪 . 심성보 보리밭 /童溪 . 심성보 저 하늘 종달새가 새봄을 노래하면 비탈진 보리밭길 조심조심 밟고 가자 청보리 잠꼬대 소리에 맹꽁이도 울음운다. -2013년 <곰보빵> 동시조집에서 - 한겨울에 꽁꽁 언땅에서 새파란 싹이 올라왔던 보리가 벌써 누렇게 익어 가고 있었어요.~ 봄부터 농부들의 일.. *습작<글> 2013.06.15
*^^* 童溪 . 심성보님의 <감자>를 읽으며... *^^* 감자 /童溪 . 심성보 감자꽃 하얀 감자꽃 감자꽃 자주 감자꽃 감자밭 하얀 감자밭 감자밭 자주 감자밭 꾀꼬리 감자밭 꾀꼬리 하얀 울음 자주 울음. - 2013년 <곰보빵> 동시조집에서 - 농부들은 봄에 감자의 눈을 한쪽씩 쪼개어 고랑을 가지런히 타서 흙속에 심어 두지요. 이제나 저제나 .. *습작<글> 201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