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의 만남!!! <동영상및 사진> /작은천사 숲속에서의 만남!!! <동영상및 사진> 복된 단비가 흠뻑 내린 후의 날씨는 너무나 청명하고 좋았다. 하늘엔 뭉게구름들이 서로 어울러 손을 맞잡으며 평화를 약속하고 내리쬐는 햇볕과 살랑대는 바람은 나그네의 모자를 벗기려고 서로들 내기를 하며 안간힘을 쏟아내고 있기도 하였다.. *습작<글> 2017.07.08
밤/괴테 밤 /괴테 내가 아름답게 머물렀던 이 오두막집을 떠나 나는 낮은 발걸음으로 이 황량한 숲을 헤매이고 싶네. 달의 여신이 나오면 떡갈나무에 걸린 밤이 열리고 부드러운 남서풍은 밤의 행로를 알려주고, 자작나무들은 몸을 기울여 밤에게 가장 달콤한 향기를 뿌려 준다네. 가슴이 벅차오.. **시의 나라 2016.07.26
쓰기공책/자크 프레베르 쓰기공책 /자크 프레베르 둘에 둘은 넷 넷에 넷은 여덟 여덟에 여덟은 열여섯...... 다시! 선생님은 말하고 둘에 둘은 넷 넷에 넷은 여덟 여덟에 여덟은 열여섯. 헌데 저기 하늘을 지나가는 거문고새가 있네 아이는 새를 보고 아이는 새소리를 듣고 아이는 새를 부르네: 날 좀 구해 줘 나랑 .. **시의 나라 2016.07.21
떨어져 흩어지는 나뭇잎/고티에 떨어져 흩어지는 나뭇잎 /고티에 숲은 공허하게 녹이 슬어 가지에 붙어 있는 단 하나의 나뭇잎, 외로이 가지에서 흔들리고 있는 잎사귀는 단 하나, 새도 한 마리. 이제는 오로지 나의 마음에도 오직 하나의 사랑, 노래 한 줄기. 하지만 가을바람이 맵게 울고 있어 사랑의 노래 소리 들을 길.. **시의 나라 2015.10.30
새로운 길/윤동주 새로운 길 /윤동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시의 나라 2015.08.14
이른 봄/톨스토이 이른 봄 /톨스토이 이른 봄 풀은 겨우 고개를 내밀고 시냇물과 햇빛은 약하게 흐르고 숲의 초록색은 투명하다. 아직 목동의 피리 소리는 아침마다 울려 퍼지지 않고 숲의 작은 고사리도 아직은 잎을 돌돌 말고 있다. 이른 봄 자작나무아래서 미소를 머금은 채 눈을 내리깔고 내 앞에 너는 .. **시의 나라 2015.02.04
그대는 나의 숲/릴케 그대는 나의 숲 /릴케 그대는 압니다. 나의 피곤한 의지가 그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대여 정적이 되어 주소서....'라고 애원하는 것을. 그러자 그대는 그 청을 들어주었지요. 그대는 보았습니다. 뜨거운 입김 속에 나의 의지의 꽃다발과 기력이 시든 것을. 그래서 그 의지는 시원함이.. **시의 나라 201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