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숲속에서의 만남!!! <동영상및 사진> /작은천사

샬롬이 2017. 7. 8. 07:51






숲속에서의 만남!!!

<동영상및 사진>




복된 단비가 흠뻑 내린 후의

날씨는 너무나 청명하고 좋았다.

하늘엔 뭉게구름들이 서로 어울러

손을 맞잡으며 평화를 약속하고

내리쬐는 햇볕과 살랑대는 바람은 

나그네의 모자를 벗기려고 서로들

내기를 하며 안간힘을

쏟아내고 있기도 하였다. 



입가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면서도

렌즈와 손을 맞잡고 조반후의 산책시간을

파랑새 다리 건너에 있는 생태공원으로 

 정하여  오르기로 했다.

강가를 향해 곱게 피어 있었던

자귀나무의 꽃들도 여전히 아름다움을 잃지 않아

꼬리쪽이 홍색으로 알록한 사향제비나비들이

날아와 쉴사이 없이 꿀을 따고 있었다.



아! 그런데 그 나무 아래 가까이에

선남선녀가 앉아서 서로 어깨를 기대어

속닥속닥 사랑을 속삭이고 있어

너무나 보기 좋았다.

사랑나무 아래에서 불러주는 세레나데는

목석이라도 깊은 감동이 되어

마음이 통할 것이리라.

사랑은 아무도 모르게 다가와

떨리는 가슴에서부터 시작될까?...



강쪽으로 난 샛길에는 까치 부부가

아무도 보지 않는 줄 알고

그들도 주둥이를 맞추며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오매! 자귀나무꽃이 피면

모두가 사랑을 나누는구나! 호호!"

그런데 두 다리로 쫑긋대며 걷더니

서로 다른 방향으로 보며 금방 청천병력같은

이별이라도 할 기세로 보였다.

그러더니 까악! 까악! 까~~악!

똑같이 번갈아가며 입을 크게 벌려

속마음을 전달하더니 화해를 하기도 했다.


< 내일 계속>

- 자연 이야기하다가

기차역을 향해가며... 德-



내일(?)이 지나 오늘이라는 날에

"숲속에서의 만남"을 보고 느낀데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려 한다.~~



숲에는 오래된 소나무와 떡깔나무가

서로 키 자랑을 하며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다.

오르막길이 Z자의 데크로 편편하게 나열되어

편안하게 오를 수 있지만 얼마 오르지 않아

옷이 땀에 흠뻑 젖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산들바람의 시원함과

숲에서 주는 신선한 공기로

가슴이 탁! 트이기도 했었다.



보이지 않는 매미들의

애달픈 울음소리와

참나무 가지에 앉은 직박구리새의

애끓는 울음소리가 합창을 이루어

조용한 숲을 깨우고 있었다.

"한 번 뿐인 짧은 생애를

허비하지 말고 잘 지내보자구유!맴!맴!

"세상살이 홀로는 넘~외로워!

사랑아! 어디에 숨어 있는공! 꺽!꺽!"

새들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짝을 찾기에 시간을 투자하는 듯 싶었다.



숲속 길을 따라 올라서니

길에 딱새가 먹이를 물고 있다가

쏜살같이 달아나기도 했다.

새들의 소리는 들렸지만 어디에 있는지

목이 아프도록 나무마다 쳐다봤지만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나중에 또 만나! 알겠징...."



가을도 아닌데 붉은빛을 띤 단풍나무가

푸른 단풍나무와 어울러 너무 고왔다.

멀리 용각산도 보이고 앞산도 보였다.

하늘과 맞닿은 먼산을 바라보니

시편 121편의 말씀이 생각났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사랑의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힘든 형편을 낱낱이 아시고

찾고 구하는 기도를 때를 따라

응답하셔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세상의 근심과 염려로 위기감에

영육이 약해지고 좌절될지라도

오직 주의 능력의 손 안에 극복할 수 있는

강한 힘이 있음을 인정하여야 한다.

항상 그 사랑과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주의 뜻을 준행하여야 하리라.~



키큰 포플러나무와 비슷한

은사시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데

노란빛의 날개가 급히 날았다.

햇살이 눈이 부셔서 무슨새인지 몰라서

렌즈를 돌려봤으나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계속 끽~끽 쉰목소리를 내며

이쪽으로 날았다가 저쪽으로 날았다가 했다.

그러다가 나무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여 동영상을 남겼다.

가만히 살펴보니 저번에 폭포쪽에서 만난 것과

똑같은 검은 두근을 두른 노랑빛의 꾀꼬리였다.

그런데 목소리가 꾀꼬리처럼 맑지 않아

아직 목이 트이지 않아 보였다.

"오우! 만나서 반가워!꾀꼴!꾀꼴!

고운빛깔의 날개구나!"



내려오는 길에 가지가 마른나무에

새끼 딱따구리가 먹이를 찾고 있었다.

딱새도 그 가지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싶어

날아 왔다가 딱따구리의 눈치에 금방

다른 곳으로 날아가기도 했다.

딱따구리는 혼자서 깃털을 다듬기도 하고

사방을 둘러보다가 나그네와 눈을 맞추는

친절을 베풀기도 했었다.

"애야! 이웃들에게 눈치주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거레이~~알겠제!"



어느사이 딱새는 짝꿍을 만나서

길옆의 대나무밑을 헤집어 벌레를 찾아

둘이서 신나게 춤을 추기도 했다.

"아! 올여름은 여유있게 휴가을 가서

푹 쉬면서 책도 읽고 사진도 찍으면서

미래의 삶을 구상 해보고 싶구나!"

나그네도 짝꿍과 함께 떠날 피서지를

계획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산과 바다. 어느 곳이든

창조주께서 만드신 자연동산은

우리들을 위해 아낌없이 선물로 주셨음을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하리라.~

일할 때는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일상을 벗어나 푹~ 쉬어야 하리..

주님께서 주시는 영육의 편안함이

삶의 최고의 축복이다.



강가쪽의 샛길을 걷다보면

강물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이 싱싱하다.

그 중에 한나무는 밑둥치부터 두 가지가

 서로 얼사안고 있어서 신기하기만 하였다.

얼마나 사랑하길래 저토록 오랜 세월동안

한마음으로 가지를 뻗으며 성장했을까?...

보기만 해도 사랑이 넘쳐나 원수같이

미워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도 저 나무를 보면 

감동이 되어 사랑을 하게 될 것이리라~



숲속에서 만남은 모든 만물이

함께 공생하며 살아감을 느꼈다.

숲과 나무가 주는 청청한 공기는

값으로 헤아릴 수 없는 것이며

산새들의 소리와 야생화들의 맑고 깨끗함은

우리들의 심신을 정화시켜 주기도 한다.

오! 주여!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자연을 다스려 주시고 배풀어 주신

오묘한 솜씨에 찬양하옵니다

"내 영이 주를 찬양하리니

크시도다 주 하나님!"



- 만물을 창조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德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