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사랑의 힘 7

*사랑의 힘!

사랑의 힘! 봄나들이 가는 상춘객들은 모두 함께 꽃들의 향연에 정신을 빼앗기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한다. 꽃놀이는 복잡한 축제의 현장이 아니어도 산천마다 피어나는 작은 꽃들의 용기로 인해 마음속의 꿈과 희망이 점점 커져 간다. 시골의 길에도 민들레, 제비꽃, 매화꽃이 피어 그 향기 따라 걸으니 꽃다발을 들고 오는 '봄처녀'의 가곡이 흥얼거려졌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 오는고~" 징검다리를 폴짝! 폴짝! 건너 언덕에 올라서면 넓은 밭이 보인다. 몇 년 전만 해도 고추밭이었는데 이제 작물을 바꿔 양파를 심어놨다. 멀리 할머니 한 분이 홀로 쪼그리고 앉아 봄나물을 캐고 계셨다. 장날에 냉이와 쑥을 팔아서 사랑스런 손지 용돈을 주려하시는 할머니의 사랑의 힘을 느끼기도 했다. "할머니! 오래~ ..

*습작<글> 2023.03.28

*힘차게 비상(飛上)하자!(2)

힘차게 비상(飛上)하자!(2) 오늘(20일)은 한여름도 아닌데 기온이 너무 올라 정오 시간대는 32도까지 칫솟았다. 그뿐만 아니라 유류값도 오르고... 과일값, 야채값, 식료품값도 들석들석... 세계 경제가 어려우니 그럴 수 밖에 없다지만, 물가를 잘 잡아야 서민의 삶이 안정될 것이다. 그런데 날개을 달았던 주가는 추락하여 반토막이 났다고 울상이 된 마음들은 공황상태에 빠졌다고 한다. 일확천금(?)을 바라다가 빈털털이 신세가 되어 탄식하며 식음전폐하기도 한다니... "아무튼 내릴 때가 있으면 오를 때도 있는 법... 힘을 내서 적당하게 투자하는 게 남는 장사요" "여름엔 털모자를 싸고... 겨울에는 밀집모자를 싸는 요상한 비법이 있다지요!" "비오는 날은 짚신 장사가 울고.. 개인 날은 나막신장사가 운다..

*습작<글> 2022.06.17

*힘을 내어 전진(前進)하자!(1)

힘을 내어 전진(前進)하자!(1) 꽃샘바람이 세차게 불어왔다. 장미공원의 산수유나무에서 별빛같이 달린 노란 꽃망울들이 연신 파르르~ 떨고 있었다. 바람의 방향은 변덕이 많아서 어디로 불어 닥칠지 예측할 수 없을 때가 많다. 어제, 울진의 야산에서 시작한 강하고 무서운 산불이 삼척까지 확산되어 축구장 8,596개 만큼 막대한 아름다운 산림이 소실되었다고 한다.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이 솟아 번지는 이 엄청난 발단은 누군가의 평소에 부주의한 잘못된 습관으로 수년 동안 가꿔온 자연의 숲과 나무들을 되돌릴 수 없는 큰 재해를 입혔다. 어느 때나 불조심은 항상 마음에 명심하여 바른 생활을 실천하는 자세가 큰 재앙을 방지할 수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실천하지 않고 생각만 하는 사람은 삶을 비관적으로 만들고, 생각..

*습작<글> 2022.03.05

*사랑의 힘!

사랑의 힘! 한달전, 아랫 강변을 산책하는 중에 아주 재밌는 광경을 목격하기도 했다. 다름이 아니라 물위로 들어난 바위에서 잉꼬부부인 원앙이가 오수를 즐기는지 주둥이를 깃털에 파묻고 평화롭게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다른 숫컷이 물결을 일으키며 다가와 좁은 그곳에 함께 머물기를 원했으나 어림도 없었다. 얌전하게만 보이던 원앙이부부 암컷이 깃털을 세우고 날카로운 주둥이로 겁을 주며 행복한 보금자리의 방해꾼이 되지 말라고 몇번씩이나 서둘러 쫓아내었다. "훠이! 함부로 남의 행복한 보금자리를 넘나보는 방해꾼이 되지말고 정신차리셔!" "이러지 마셔! 우짜면 그렇게 정다운지 옆에서 한 수 배워볼려 했건만...." "서로 사랑하는데는 뭐니뭐니해도 값없는 희생이 따른다오!" "희생은 하기 싫고 사랑은..

*습작<글> 2021.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