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달콤하고 위험천만한 얼굴
/자크 프레베르
사랑이라는 달콤하고
위험천만한 얼굴이 무척이나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어느 날 저녁 내게 나타났지.
그것은 활은 가진 궁사였을까?
혹은 하프를 안은 악사였을까?
난 더 이상 모르네.
아무 것도 모른다네.
내가 알고 있는 거라곤
그이가 내 맘에 상처를 입혔다는 것뿐.
화살이었을까?
노래였을까?
내가 알고 있는 거라곤
그가 내 가슴에 상처를 심었다는 것뿐.
영원히 뜨겁게 타오르는
너무도 뜨겁게 불타오르는
사랑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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