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까치 11

*환경을 보호하는 까치!

환경을 보호하는 까치! 소나무가 울창한 화명 기찻길 옆 숲길은 아침에는 더욱 솔향기가 진하게 느껴졌다. 도심 속에 조성된 숲은 환경을 정화시키는 매개체가 되어 코로나 시대에 운동과 쉼을 겸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까치소리가 들리는 곳을 따라 걷다 보니 전날에 만난 새끼 까치가 어디서 날아왔는지 반갑게 인사하듯이 옆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땅에 떨어진 빈 과자봉지를 두고가는 것이 아닌가.... 아마도 사람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이 안타까워 치워 달라는 환경지킴이 노릇을 했다. 그리고 함부로 버린 담배꽁초와 종이컵 옆에서 계속 걱정스럽게 들어다 보는 것이 먹을 것을 구하는 것 같기도 했지만 환경보호를 하지 않는 슬쩍이들을 나무라는가 싶기도 했다. 그래서 도로 쪽에 날아가 오가며 승용차..

*습작<글> 2021.08.17

*화명의 晩秋!(2)

화명의 晩秋!(2) 화명의 기차역 옆에는 숲속의 산책로가 있어서 도심 속에서도 자연 휴양림을 즐길 수가 있다. 특히 빼곡하게 조성된 푸른 소나무의 솔향기와 낙엽 빛깔이 연한 커피향을 우러낸 듯한 메타쉐과이어의 어울림으로 숲은 삭막한 마음을 평온하게 안정시키는 청량제로 채워주기도 한다. 하지만 누구나 단풍잎이 붉게 물든 오솔길을 걷다보면 가을이 주는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기도 할 것이다. 그것은 푸른던 잎들이 빠알갛게 열정을 태우다가 한 잎씩 낙엽이 되어 가기 때문이리라 생각된다. 또한 세월의 흔적에 시달린 앙상한 뿌리들이 땅밖으로 돌출되어 세상을 한탄하고 있어 세상만사가 평탄치 못함을 느꼈다. "내가 걷는 길은 험하고 미끄러웠다. 그래서 나는 자꾸만 미끄러져 길바닥에 넘어지곤 했다. 그러나 나는 곧 기운을..

*습작<글> 202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