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앞으로! 앞으로! (통영의 청설모와 새들)<동영상및 사진>

샬롬이 2019. 1. 11. 02:35





앞으로! 앞으로!

(통영의 청설모와 새들) 

<동영상및 사진>




자연과 인간은

 분리할 수가 없는

공생(共生) 관계에 있음을

우리들은 잘 알고 있다.

푸른 하늘과 우뚝솟은 산,

넓은 바다와 농토는 삶의 터전이자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끔 계절마다

다양하게 좋은 것으로 공급하여 준다.

자연을 통해 오병이어(五兵二魚)의 기적을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창조주께 항상 감사를 드릴 뿐이다.



오전에 남편과 함께 신나게

 케이블카도 타고 서둘러 내려와

 통영 앞바다가 보이는

남망상 공원으로 올라갔다.

나무와 숲이 우거진 그곳에 갈때면 

에메랄드 바다 풍경도 바라볼 수 있어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 이태리 나포리를 

연상하며 심취되곤 한다. 



숲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오래된 고목나무가 보였다.

한눈에 바다에 있는 배들도 볼 수가 있어서

의자에 앉으려는 찰나에 

어디선가 새소리가 들렸다.

살금살금 소리나는 쪽으로 가니

작고 귀여운 연둣빛새가 땅을 콕콕찝으며

먹이를 찾고 있는 게 아닌가!!!

넘 놀라서 가슴이 떨려왔다.

그런데....연둣빛 새를 따라 가다가

소나무에 검은 물체가 보였다.



"저게 무인공..."

삐걱거리는 렌즈의 줌으로 당겨보니

아주 작은 청설모 두 마리였다.

"와우! 이게 왠일..대박!!!"

눈이 촛점을 잡지 못하고 손이 떨렸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해 

꿈과 희망을 잃지 말기를 바라며

윤석중 작사, 이수인작곡

<앞으로> 동요곡으로 동영상을 남겼다.

"얘들아! 

다음에 또 만나! 안뇽!"


"여보! 요기 좀 봐에!"

"뭐꼬...뭔데..."

"청솔모 부부 좀 보숑! 호호"

"우에 요기 있노! 허허" 

평소에 산에 가도 

잘 보이지 않던 청설모를 

여기서 만날줄 꿈엔들 알았으랴!

너무나 반가웠다.~~


그옆의 열대나무에 둥지를 틀은

 까치부부도 앞으로 함께

아름다운 숲에서 사람들에게 

희망찬 노래를 들려 주기를 바랬다. 

그래고 올해는 모두가 좀 더 

정직하고 올바르게

모든 맡은 일들을 잘 하며 

미래를 향해 가자고 응원하였다.


2019년 새해에는

온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며

더욱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나

미래에 모든 나라들이 배고픔이 없고

자유와 평화를 다함께 누릴 수 있길

 두 손모아 기도드립니다.


나의 사랑 동계님도

 꿈을 꾸는 어린이들에게

재미나는 동시조를 엮어 

희망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하신다.


-농악 -


/동계. 심성보


우리집 울타리는

지구만큼 돌아가고


곳간도 장독간도

뛰는 만큼 넓어가고


고깔은

장고 소리에

열두 발로 돌아가고. 


-2013년 <가오리 연> 동시조집 -




- 온세상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보내며....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