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칼릴 지브란(Kahlil Gibran)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1883-1931) 함께 있으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마라. 그보다 너희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 주되 한쪽의 잔만.. **시의 나라 2020.03.21
*지금까지 지내 온 것(God"s Great Grace it is has Brought Us) 지금까지 지내 온 것 (God's Great Grace it is has Brought Us) (롬 8:28) /T Sasao Tr. by John T. Underwood,1988 /박재훈. 1967 1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2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힘 받아 살았네 물 붓듯이 부으시는 주의 은혜 족하다 사랑 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길 헤맬 때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찬송하며 가리라 3 주님 다시 뵈올 날이 날로날로 다가와 무거운 짐 주께 맡겨 벗을 날도 멀잖네 나를 위해 예비하신 고향집에 돌아가 아버지의 품안에서 영원토록 살리라 할렐루야!!! 이 한해도 험한 풍파가 불어닥치는 어.. *찬송가의 가사 2019.12.29
떠도는 구름에게/롱펠로 떠도는 구름에게 /롱펠로(1807~1882) 오 거대한 오마하의 추장이여. 그대 이름을 따온 떠도는 구름처럼 어둡고 거무스름한 그대! 그대가 진홍빛 담요를 두르고 사람 많은 좁은 거리를 성큼성큼 걷는 것을 나는 보았지. 마치 강가에 발자국을 남기며 걷는 이름 모를 새들처럼. 그대의 족속들.. **시의 나라 2017.09.20
나를 사랑하는 노래/이사카와 다쿠보쿠 나를 사랑하는 노래 /이사카라 다쿠보쿠 1 동해바다의 자그만 갯바위 섬 하얀 백사장 나는 눈물에 젖어 게와 벗하고 있네 모래언덕의 모래에 배를 깔고 첫사랑 아픔 수평선 저 멀리 아련히 떠올리는 날 촉촉이 흐른 눈물을 받아 마신 해변의 모래 눈물은 이다지도 무거운 것이런가 6 새로 .. **시의 나라 2016.06.30
사랑을 지켜가는 아름다운 간격/칼릴 지브란 사랑을 지켜가는 아름다운 간격 /칼릴 지브란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너의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 주되 한쪽의 한 잔만을 마시지.. **시의 나라 2015.05.19
흐르는 거리/윤동주 흐르는 거리 /윤동주 으스름히 안개가 흐른다. 거리가 흘러간다. 저 전차, 자동차, 모든 바퀴가 어디로 흘리워 가는 것일까? 정박할 아무 항구도 없이, 가련한 많은 사람들을 싣고서, 안개 속에 잠긴 거리는, 거리 모퉁이 붉은 포스트 상자를 붙잡고 섰을라면 모든 것이 흐르는 속에 어렴풋.. **시의 나라 2013.11.28
너에게/유치환 너에게 /유치환 물같이 푸른 조석(朝夕)이 밀려가고 밀려오는 거리에서 너는 좋은 이웃과 푸른 하늘과 꽃을 더불어 살아라 그 거리를 지키는 고독한 산정(山頂)을 나는 밤마다 호올로 걷고 있노니 운명이란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피할 수 있는 것을 피하지 않음이 운명이니라 **시의 나라 2013.08.14
*옛날의 거리/주요한 옛날의 거리 /주요한 조고만 복잡 조고만 시름, 조고만 행복, 새벽 물장수 석양녘에 주정꾼 궂은날 땅에 기는 연기 객줏집 부엌에 물이 들어 오오, 거리여! 고르지 못한 팔다리로 처마 낮은 가갓집을 젖먹이듯 헤가리던 나의 거리여. 장마날, 나막신을 위하여 진땅을 예비하고 또 겨울, 얼.. *글 속의 글 2013.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