絶望 중에서도 希望을 갖자! 화명 기찻길 산책로에서 만난 쇠딱따구리와 박새들과 재밌게 대화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데 딩똥~동띵~띨리리~ 남편의 관심어린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불이나케 동당걸음으로 집을 향하는 중, 학교앞에 있는 해물찜과 아구찜의 간판이 보였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다는 말처럼 눈이 빙빙도니 간판의 맛있는 그림만 봐도 매콤함으로 입맛이 돋우어지기도 했다. 숲속에서 카메라를 돌리느라 목고개도 아프고 배가 고파오던 참에 남편이 좋아하는 아구찜으로 찜하여 포장 주문하고 따스한 봄빛이 드는 창가의 의자에 앉아 조금 쉬면서 가게를 둘러봤다. 점심 때였지만 손님이 한사람도 보이지 않다가 아버지를 모시고 남매가 들어왔고 넓은 홀엔 친절한 주인과 서빙하는 총각뿐이었다. 코로나19의 사태에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