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絶望 중에서도 希望을 갖자!

絶望 중에서도 希望을 갖자!

 

화명 기찻길 산책로에서 만난

쇠딱따구리와 박새들과 재밌게 대화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데 딩똥~동띵~띨리리~

남편의 관심어린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불이나케 동당걸음으로 집을 향하는 중,

학교앞에 있는 해물찜과 아구찜의 간판이 보였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다는 말처럼

눈이 빙빙도니 간판의 맛있는 그림만 봐도

매콤함으로 입맛이 돋우어지기도 했다.

 

숲속에서 카메라를 돌리느라 목고개도 아프고

배가 고파오던 참에 남편이 좋아하는 아구찜으로

찜하여 포장 주문하고 따스한 봄빛이 드는

창가의 의자에 앉아 조금 쉬면서 가게를 둘러봤다.

점심 때였지만 손님이 한사람도 보이지 않다가

아버지를 모시고 남매가 들어왔고 넓은 홀엔

친절한 주인과 서빙하는 총각뿐이었다.

코로나19의 사태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기를 회복하기가 그리 싶지 않을 것 같아

집으로 가면서도 마음이 안타깝기만 했다.

 

"자신의

영혼을 위해

투자하라.

투명한 영혼은

천년 앞을 내다본다"

- 이병철(1910-1987) 삼성 그룹 창업자.

호는 호암, <우리가 잘사는 길><호암 자전>

 

세상의 살벌해진 풍파와 절망 속에서도

남들처럼 쩐의 전쟁에 휘말리지 말고

욕심을 내려놓고 깨끗한 영혼을 간직해야겠다.

권력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의 뒷통수를 치며까지 양심을 팔아 넘기는

파름치한들을 보노라면 울화통이 터진다.

불의로 모은 횡재는 순간에 허물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아 정신을 차리는 게 급선무다.

 

비록 가진 것이 부족할지라도

양심을 지키며 주어진 삶에 성실함과

인내함으로 책임을 다하여 미래 세대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존경받는 선각자들이

올바르게 국가와 사회를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로마서 15:13)

 

손수 배달해간 아귀찜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남편은 밤탁과 어울러

일자이던 두툼한 입이 귀에 걸렀다.

둘이는 행복함이 꿀물처럼 번져가며

서로의 가슴으로 스며들어 왔다.

"여보! 담에 맛난 아귀찜

직접 만들어 올릴께요! 호호!"

"허허...물가상승으로 재료비가

더 들것이 아닌감.."

"그래도 도전해 볼께유~~ㅎㅎ"

"기대해도 될끼제..ㅋㅋ"

 

해그름에 생태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미세먼지가 산을 가리웠고 꽃샘바람이 불어

낙동강가의 수양버들나무가 갈피를 못 잡고 있었다.

바람이 불때마다 이쪽저쪽 흔들려서

혹시나 까치집에 새끼들이 불안해 할 것 같았다.

독수공방 홀로 있지 않고 둘이서 속삭이는

까치부부를 보면서 희망이 솟았다.

지난번에 만났던 차디찬 물을 가르던

검은 물닭들의 애타는 절망적인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행로를 알지 못해 고뇌하는 물닭들에게도

소망의 주께서 인도하시줄 믿는다.

 

황혼이 깃든 시간즈음,

오리들도 잔디밭에서 풀을 뜯고 있었다.

그들도 고기와 야채를 번갈아 섭취하며

건강을 챙기는 듯 보였다.

"몸도 튼튼! 정신과 영혼도 튼튼!

절망보다 희망으로 살자! 꽥!꽥!"

 

전번에 럭키세븐 클로버를 찾은

의자곁을 지나다가 혹시나 싶어 들어다 봤는데

상처입은 네잎클로버한줄기를 발견하게 되었다.

올해 처음 만나서 그런지 너무 기뻤다!

"뭐니해도 구원의 행운이 더 대박 아닌감!"

"암요! 생명의 주인을 만나야징!"

 

이 세상에 살면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다는 것은 가장 큰 행운이며 대박이다.

우리들의 형편과 사정을 아시는 주께서

절망에서 소망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고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 힘의 원천이 되어야겠다.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에베소서2:18-19)

 

 

- 성경말씀으로 소망을 얻어

힘내시길 원하며...德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