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리꽃과 호랑나비/작은천사 산나리꽃과 호랑나비 /작은천사 입을 다물고 있던 골목길 산나리꽃이 하나씩 입이 열리고 점박이 얼굴에 수줍은 듯 고개 숙여 뜨거운 태양의 쬐임에 불평없이 받아들여 암술과 수술이 호랑나비를 부르고 있었다. 입을 다물고 있을 땐 호랑나비 한 마리가 왔다가 그냥 담쟁이 덩굴 쪽에 앉았다가 슬쩍 .. *습작<글> 2010.07.27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작은천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작은천사 장마 빗줄기에 얼굴도 못 내어밀던 태양이 자기 세상 만난 양, 아주 뜨겁게 내려 쬐이었다 복숭아의 모양도 점점 크져 야구공만큼 크졌고 자두도 골프공 정도로 생겼다 수박도 둥그랗게 축구공처럼 둥글 둥글 잘도 생겼다 ~~~ 굴밤을 톡! 주어서 소리가 공명이 많은.. *습작<글> 2010.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