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리/童溪. 심성보 종소리 /童溪. 심성보 세상사람 깨우치려고 은은한 종소리는 머얼리 퍼져가네 세상일 마음대로 안되니 답답해서 종의 가슴치는 소리는 더 멀리 퍼져가네 종소리는 하늘의 소리 종소리는 축복의 멜로디 종소리 들리는 곳에는 평화가 있네 -2001년 12월25일 <논두렁 밭두렁> 시집에서 - **童溪의 시 2014.12.24
각설이/童溪 심성보 각설이 /童溪 심성보 장날마다 저 각설이헝겊자락 춤을 춘다 차잘차잘 가위소리품바품바 춤을 춘다 고깔에딩가딩가 품바춤호박엿도 품바춤. - 2013년 제3동시조집에서 - **童溪의 시 2014.05.05
소리개/童溪 심성보 소리개 /童溪 심성보 쥐 차고 올라가는 배고픈 소리개야 한 마리 잡았으면 산 너머 가보거라 뜰아래 놀던 병아리 마루 밑에 숨는다. -2013년 제3동시조집에서 - **童溪의 시 2014.03.19
섣달 장날/童溪 심성보 섣달 장날 /童溪 심성보 엄마는 삽살이랑 때때옷 사러가고 아가는 할머니랑 새근새근 잠이 들다 꼬끼오 수닭 울음에 아장아장 엄마아. -2013년 제3 동시조집에서 - **童溪의 시 2014.01.24
겨울 물오리/童溪 심성보 겨울 물오리 /童溪 심성보 강물이 살을 째면 물오리 날개친다 날개가 얼까봐서 쉴 세 없이 날개친다 물고기 놀리듯 살짝 '물오리야 힘들지.' - 2013년 제3 동시조집에서 - **童溪의 시 2013.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