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매화꽃의 결실을 기다리며....

샬롬이 2024. 2. 21. 13:56

 

매화꽃결실을 기다리며...

 

 봄비가 연일 보슬보슬 내리고 있다.

밭고랑 따라 마늘싹이 돋아나고

매실나무에는 매화꽃 몽오리들이 

한 송이씩 피어나 축제를 벌였다.

빗물이 곱디고운 얼굴을 속절없이 적셔도

불평하지 않고 상큼한 향기를 선사하였다.

 

"아우! 넘~ 향기롭고 곱구나!"

"예쁘다고 함부로 꺾지 마세요

값진 열매를 맺힐 때까지

알뜰하게 보호해 주실거죠? 방긋!"

"암요! 염려 말아유~

꽃도 무진장 사랑하지만

열매는 오래 곁에 두고파서

억수로 사랑한다우~ "

"비가 그치고 따사로운 봄날엔

꿀벌들이 많이 날아 와야 된낀데.."

"모든걸 하늘의 뜻에 맡기며

사사로운 이기심을 버리고

마음보나 깨끗하게 단장합세! "

 

"어떤 나이라도

사랑에는 약하다.

그러나 젊고 순진한 가슴에는

그것이 좋은 열매를 맺는다"

- 푸시킨(Pushkin, 러시아.

1799, 6. 6 ~1837. 2. 10)

시인, 소설가, 극작가,

러시아 근대문학의 창시자.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자유의 찬가><집시들>

소설 <대위의 딸><이집트의 밤> 등 -

 

농부는 부지런하게 맡은 일을 한다.

밭에 가꾼 과수들이 잘 자라도록

정성껏 보살피면 반드시 튼실한

열매가 맺히는 것을 알고 있다.

강풍이 불새라 끈을 매어주는가 하면

해충들이 범접하지 않게 약도 쳐서

최상급의 열매를 기다린다.

새봄을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밭에도 

주의 말씀의 씨앗을 뿌려 영적으로

성장하는 생명력을 길러야겠다.

그리하여 불의한 소유욕과 이기적인

나쁜 싹들이 절대 자라지 못하도록

소멸하여 승리해야 하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永生)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8-9)

 

- 성실하고 청빈한 일꾼들에게

승리의 열매를 거두시길 원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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