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사랑하며 사는가?

무엇을 사랑하며 사는가?

 

화명 우체국 창가옆의 배롱나무 가지엔

붉은빛 꽃들이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만발하게 피어나고 있었다.

7월부터 백여일간 피고 지고 하면서

무더위와 비바람을 마다하지 않고 견디며

길가는 나그네들을 행복하게 해 준다.

카메라의 눈빛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꽃송이마다 세레나데로 사랑을 속삭여

마음속 깊이 기쁨을 함께 하기도 했다.

 

"사랑을 모르는 사람은

인생을 모르는 사람이다.

만약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미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다"

-  러셀(Russell, 영국

1872. 5. 18-1970. 2.2)

사상가. 사회 평론가. 철학자.

수학자로. 정치, 교육, 문화의

분야에서 광범한 저자 활동을 했고, 

1950년 노벨 문학상 수상.

<왜 사람들은 싸우는가?>

<행복의 정복>제2차 세계계 대전 뒤 

핵무기 반대 활동을 하기도 했음.-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의

극진한 사랑을 받고 성장한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의 생명보다

욕심에 찬 마음들은 물질을 사랑하며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잃어 가고 있다.

또한 불의에 대한 무감각함으로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느라 물불을 가리지 않는 미련함이

욕망에 사로잡힌 짐승과 같을 뿐이다.

인간의 존엄성을 잊어버린 것이야말로

죄악이며 비참함에 처할 수 밖에 없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쫓으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

(디모데후서 6:10-12)

 

시원한 분수가 힘차게 솟아 오르고

알록달록한 잉어떼들이 평화롭게 노니는

수목이 잘 조성된 낙천대로 갔다.

아주 큰 붉은 잉어 한 마리가 꼬리를 치며

카메라의 렌즈에 멋진 포즈를 취해 주었다.

강태공이 아니지만 낚싯대로 월척하는데 그리 

힘들지 않을 것 같은 엄큼한 속이 보이기도 했다.

"그대는 이내 속을 아는가?"

"알다 마다요...시커믄 속아지를..."

"그러니 함부로 꼬리 치지 말아유~

울 오빠 도랑에서 잉어 잡아 

몸보신한 생각에 눈이 잠시 멀었다우.."

"헛된 세상 욕심을 내려 놓고 

엉뚱한 시간 허비하지 말고

제발! 정신 좀 차리소~ 마!"

 

"재산을 잃으면

근면으로 극복하고,

지식이 무뎌지면 공부로,

건강을 잃으면

절제와 약으로 극복하면 되지만,

한 번 놓친 시간은 영원히 되돌릴 수 없다"

-- 새뮤얼 스마일스(Samuel Smiles,

1812. 12. 23~1904. 4.16)

스코틀랜드 작가.

그의 작품으로 self-help가

성공학 고전으로 꼽힌다.-

 

우리는 무엇을 사랑하며 살고 있나?

세상의 물질... 권력과 명예, 등....

이 모든 것에 집착하지 않는

초연한 마음과 깨끗한 양심으로

서로 사랑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간 속에서

온갖 불의를 자복하고, 소중한 생명들을

사랑하는 실천자가 되어야겠다.

촌음같은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고

인정사정없이 생명줄을 갉아 먹고 있다.

짧은 인생이 다 가기 전에,

우리들에게 생명을 주신

창조주를 사랑하여 남은 생애가

주의 사랑 속에서 행복하길 바란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한 1서 4:7-8)

- 소중한 생명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德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