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십자가 사랑을 느끼며...
메말라 가던 대지에 반가운 단비가
밤새도록 흠뻑 적셔 주었다.
비가 그친 이른 아침,
싱그러운 맑은 공기는 답답하던 마음까지
깨끗함으로 씻어 주는 것만 같았다.
산책길의 탱자나무에서 하얀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가시 면류관을 쓰신
예수님의 희생적인 사랑을 느끼기도 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죄악으로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었지만,
주의 십자가의 보혈로 죄 씻음 받고
구원함을 받는 축복을 누리게 되었음을
항상 감사드린다.
또한 성부, 성자, 성령께서
험난한 우리의 삶을 주의 사랑 안에서
승리의 길로 인도해 주실 줄 믿는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같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 53:5-6)
예수님의 공생애 가운데 병든자들과
가난한 자들을 사랑으로 보살피시며
영혼의 구원을 위해 천국 복음을 전하셨다.
주의 말씀으로 죽었던 나사로를 살리시며
순종하는 사람으로 인해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는 이적을 행하시고,
벳세다 들에서 작은 아이의 믿음을 통해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풀어 주시기도 했다고
사복음서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 밖에 수많은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시며
열두 제자들을 택하시어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한복음 3:16)
그러나 믿고 따르던 제자 중에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아 넘긴
비정한 가룟 유다란 자도 있었고...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대로 빌라도 뜰에서
심문 받으시던 주를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한 수제자 베드로도 있었다는 것이다.
그 후 그들은 십자가에 달려셨던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회개하였으나
가룟 유다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베드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행적을 전하는
진실된 증인으로 쓰임을 받았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요한복음 13:38 하)
오늘날 우리들도 세상의 두려움과
절망 속에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망각하고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유익을 위해
주를 모른다고 고개를 흔들며 살아가고 있다.
십자가의 고난을 외면하는 배은망덕한
자신의 비열한 모습을 돌아보며
눈물로 철저하게 회개하는 가운데
용서함을 받아야 하리라.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이사야 55:6-7)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고난의 십자가 사랑을 통해
죄에서 구속함을 받아
사망을 이기고 부활의 생명으로
영원한 평안을 누릴 것을 믿는다.
사랑의 주님!
죄인을 구원하여 주시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치 않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린도전서 1:18)
- 주의 십자가 사랑을 믿어
구원함을 받으시길 원하며... 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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