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세월 속에 인생도 흘러간다~~

샬롬이 2023. 3. 21. 11:14

세월 속에 인생도 흘러간다~~

 

봄하늘에 몽실거리며 떠다니는

흰구름을 쳐다보노라니 노년기인데도

봄처녀가 된 양 마음이 설레기도 했다.

어릴 때, 이맘때가 되면

또래들과 함께 바구니를 들고

쑥과 냉이를 캐러 다니느라 신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처녀시절엔 긴 머리 날리며 

산에서 친구들과 정답게 참꽃을 따던 시간도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다.

이제 천진난만 했던 시절과 낭만이 넘치던 때는

비록 사라졌으나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되어

아련하고도 은은한 봄향기를 실어다 준다.

 

"쓸쓸한 듯이 과거를 보지 마라.

그것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으므로,

주저하지 말고 현재를 개선하라.

그림자 같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고 씩씩하게

용기를 갖고 나아가라"

- 롱펠로(Longfellow, 미국.

1807. 2. 27~ 1882. 3. 24)

시인. <인생 찬가> <에반젤린>

<화살과 노래><밤의 노래>

1855년 <하이어워사의 노래> -

 

인생은 흐르는 물과 같이 세월 속에서

거센 풍랑과 잔잔함이 넘나들기도 한다.

때로는 조급할 때도 있고 위험을 당해

어찌할 바를 모를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탁류에 휩쓸려 오염되어 갈지라도

깨끗하게 정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상에 더럽혀진 마음도 그대로 두었다간

살아가기가 더욱 힘들어짐을 알 수 있다.

봄날에 새롭게 소생하는 꽃들처럼

다시금 인생도 맑고 청결해야만겠다.

 

"인간은 강과 같다.

물은 어느 강에서나 마찬가지이며

어디를 가도 변함없다.

그러나 강은 큰 강이 있는가 하면

좁은 강도 있으며, 고여 있는 물이 있는 하면

급류도 있고 맑은 물과 흐린 물, 차가운 물과

따스한 물도 있다.

인간도 바로 이와 같은 것이다"

- 톨스토이(Toistoy, 러시아.

1828. 9. 9~1910. 11.20)

소설가, 작품으로 <유년시대><부활>

<전쟁과 평화><안나 카레니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 -

 

마음의 강물

 

- 심성보 -

 

내 마음 속에도

강물이 흐른다

푸른 강물

붉은 강물

은빛 강물

깊은 강물

얕은 강물에다가

빨리 흐를 때

천천히 흐를 때 

각양각색 천태만상이다

삶의 애환 감정의 기폭에 따라

잘도 변한다

내 마음 이러할진대

남의 마음을 어찌 헤아릴까

 

- 2003년 4월 <마음의 강물>시집에서 -

 

화명의 생태공원은 낙동강이 흐르고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이 뻗어 있어서

사계절마다 산책코스로는 최고이다.

아직 나무에는 움이 트지 않았으나

주위에 작은꽃들이 피어 봄의 노래를 부르며

나그네들에게 방긋방긋 미소를 보내 주고 있었다.

까치집에도 새식구가 늘었는지 옹기종기

모여 살며 새봄 단장을 하느라 바빴다.

신나게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달리는

젊은이들의 모습도 무슨일이든 좌절하지 않고

용기를 잃지 않는 칠전팔기의 기상이 가득했다.

 

매일 산책으로 근육을 키우려는

빵모자 남편도 봄기운에 콧노래로 닐리리야~

벙거지 아내도 오늘날까지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생명을 허락하셔서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이 넘쳤다. 할렐루야!

십수년의 산천이 바뀌고 시대가 바뀌어도

변함없는 주의 사랑과 은혜는 모든 고난을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삶이 유지되었다.

또한 가족들의 사랑은 서로 기쁨이 되고

위로가 되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내하는

성실한 마음을 북돋아 주기도 했다.

 

우리 모두가 유수와 같은 세월 속에

변함없는 마음으로 주를 섬기며

말씀을 실천하여 미래세대들에게

참다운 소망을 마음에 심어주어야 하리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의를

옹호하며 이익을 추구하는 공동체의

걷잡을 수 없는 부패된 양심을 본받지 않게

오직 주의 말씀으로 바로 세워져야겠다.

매일 후회없는 인생을 추구하는 삶이 되기를

항상 경각심을 갖고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성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에베소서 4:22-25)

 

- 험난한 인생길을 오직 주님께 맡기시어

감사함이 넘치시길 원하며... 德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