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잊혀진 계절 속에서

샬롬이 2021. 10. 30. 07:43

잊혀진 계절 속에서 

 

 

인생은 누구나 만남이 있으면

언젠가는 이별을 고하는 슬픔을 맞이한다.

헛된 세상에서 천 년 만 년 살 것 같아도

끝내는 마지막에 이를 수 밖에 없다.

촌음처럼 속절없이 가는 세월을

그 누가 붙잡을 수가 있단 말인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에베소서 5:16-18)

 

시골의 기차역에 원두막과 어우러진

감나무엔 반시가 조롱조롱 달려 있었다.

오가는 여행객들의 마음도 달콤함으로

붉게 물들어 고향맛을 느낄 수가 있다.

아! 그런데 싸리울타리 옆에

계절을 잊은 연산홍이 핑크빛으로

환하게 피어 달리는 기차를 보며

행여나 보고싶은 얼굴을 만날 수 있을지

이제나 저제나 고개를 쭉~ 빼고 

그리움을 달래고 있었다.

 

"미래에 관한 한

그대의 할 일은 

예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 생텍쥐페리(Saint Exupery,

1900.6.29~1944.7.31)

프랑스의 소설가, 비행사,

<어린 왕자><야간 비행>

<인간의 대지><남방 우편기> -

 

기후변화로 봄에 피었던 꽃이

또 다시 피어 쓸쓸하고 고독한 가을에

부활의 향연을 펼치고 있었으니 

꿈인지... 생시인지...

무척 신비롭기만 했다.

우리가 아무도 함께 할 수 없이 홀로 가는

인생의 장막이 끝나는 날에도, 또다시 변화된

영혼은 걱정 근심 없는 새로운 안식처에서

영원한 평화를 누릴 것이리라 믿었다.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베드로후서3:8-9)

 

역사 주변에는 옛전통가옥인

초가집을 만들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현장 교육의 체험장이 되기도 한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말처럼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해 새것을

더욱 발전시킬 수가 있어야 할 것이다.

건축과 의학, 과학, 예술, 문화가

우리들의 미래세대들에게 더욱 넓게

도약하며 펼쳐나가 성장하도록

꿈을 이루길 바란다.

무엇이든지 정직하고 꾸준하게

창의적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세계적인 훌륭한 인물이 되리라 믿는다.

 

"인간은

또한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오직 단 한 번뿐인 , 그리고 결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세계의 운명이,

대자연이 만들어 낸 매우 특별하며

소중하고 비범한 재능을 지닌

유일무이한 각각의 존재들이다"

-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7.2~1962.8.9)

독일의 소설가, 시인, <데미안>

<수레바퀴 밑에서> <유리알 유리> -

 

희로애락이 오가던 시월을 보내면서

'잊혀진 계절'의 유행가를 떠올린다.

옛추억들은 가물거리다가 사라지지만

날마다 미래에 대한 소망을 안고

감사하며 살아가리라~

유년시절, 풍금으로 찬송가를 치며

즐겁던 때와, 언니따라 영화관에서

'울고 넘는 박달재' 영화를 보며 

눈물 흘릴 때처럼, 기쁨과 슬픔 속에서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과 믿음으로

다시 돌아올 계절을 기다리오리!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전도서 12:1)

 

 

- 주 안의 참다운 소망을

간직하시길 원하며... 德 올림 -

 

'*습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실하게 일할 자를 부른다!  (0) 2021.11.04
*함께 손을 잡아보자!  (0) 2021.11.01
*탄식(歎息)하는 마음  (0) 2021.10.26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0) 2021.10.22
*가는 길이 다른 우리들  (0) 2021.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