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샬롬이 2021. 10. 22. 16:37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폭염으로 무덥던 날에는 더워 죽겠다고

난리를 부리며 그늘을 찾았건만....

또 다른 선선한 가을 시간은 어김없이

우리들 곁에 찾아와 들판의 곡식들과

과수원의 열매를 맺는 기쁨을 주었다.

 

조물주께서 모든 생명을 허락하시고

 햇볕과 단비를 주셔서 농부의 수고로

윤택케 하셨음을 알 수가 있었다.

성실한 농부들의 땀방울인 노동으로

완성된 작물들이 더욱 귀해 보였다.

 

"노동은 생활의 꽃이요,

삶의 보람이요,

마음의 기쁨이다"

- W. NL. 영안 -

 

하얀 뭉게구름이 넓은 하늘에

솜털을 만들며 따스함을 채워주던 어느 날,

정오의 햇살은 읍성의 성벽과 깃발에 

내려 앉아 오가는 탐방객들에게 미소지었고

구름들은 연못에 핀 가시연꽃들과 속삭이며

풍진 세상의 고달픔을 이겨나가자고 했다.

"어여쁜 가시 연꽃아!

너의 가슴에 박힌 한으로

세상을 원망하지 말고 힘내거라!"

"어휴! 그대처럼 마음대로

이곳 저곳으로 여행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느 곳이나 먹구름들이 휘몰아와

세상을 위협하니 편한 곳은

아무 곳도 없다오"

"그냥... 욕심없이 있는 그대로

창조주께 감사하며

인도하심 따라 살으오리라!"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시편 37:5-6)

 

우리가 젊었을 때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없이

모든 일을 시작하여 다시금 일어날 수가 있다.

그러나 늙고 기운이 없는 날에는 무슨일이든지

부담이 되어 소심해질 수 밖에 없다.

매사에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허덕이다가는

계획대로 이루어지질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한 알의 밀알과 같은 희생정신이야말로

이 험난한 시대에 보배와 같을 것이다.

 

"아아! 청춘, 사람은 그것을

일시적으로 소유할 뿐,

그 나머지 시간은 회상할 뿐이다"

- 앙드레 지드(Andre Gide,

1869. 11.22~1951. 2. 19)

프랑스의 소설가, 비평가,

<좁은 문><이방인><전원 교향곡>

<한 알의 밀알이 죽지 않으면> -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일확천금(一攫千金)에 현혹되어

온갖 비리로 엄청난 불법을 행하다보면 

패가망신(敗家亡身)이 될 게 뻔하다.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므로

얻는 기쁨과 행복한 삶을 추구해야겠다.

그러므로 악한 생각을 버리고

날마다 선하고 진실되게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아

인도하심을 받아야 하리라.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잠언 4:18-19)

 

 

- 험난한 인생의 길을

주님께 맡기시길 원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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