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낙엽(秋風落葉)
요즘, 아침마다 뿌옇게 안개가
온 사방에 깔리어 사물을 분간하기가
힘들어 눈을 크게 떴지만 오락가락하기만 했다.
그러나 눈부신 가을 햇볕이 점차적으로
안개를 몰아내니 모든 것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하마터면 이마를 들이박을 뻔한 밤새도록
가로등을 밝힌 키다리 전봇대도 분명해졌고....
생명의 위험선인 도로의 노란선도
바른 길을 안내하며 확실하게 선명해 보였다.
"좋은 인간이란
자기 죄는 언제까지나 잊지 않고
자기의 선행은 금방 잊는 자이다.
나쁜 인간이란 그 반대로
자기의 선행은 언제까지나 잊지 않고
죄는 쉽게 잊는 자이다"
- 톨스토이(Tolstoy, 러시아,
1828.9.9~1910.11.20) 소설가,
러시아의 국가, 사회 모순을
리얼하게 그려 구도적(求道的)
내면 세계를 묘사했다.
<전쟁과 평화><부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죄악으로 어두어진 세상에 사는
인간들의 이기적인 생각과 거짓된 마음들을
깨끗하게 치유하는 것이 급선책이다.
오직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와야만
온전하게 새로워질 수가 있음을 명심해야겠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이사야 1:18)
세상의 권력과 명예, 물질을 쌓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간다면
후회막급한 생이 될 것이 분명하다.
올바르게 행하지 못한 것들은
언젠가는 낱낱이 들어나 숨을 곳을
찾지 못하고 무너지기 마련이다.
코로나19의 극심한 병마의 고통으로
풍전등화와 같은 삶 속에서도 곳곳마다
삐뚤어진 권력자들의 불의들이
우후죽순으로 발생하여 성실하게 사는
힘들고 고달픈 서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이런 죄악이 많을 때일수록 진리의 말씀으로
공의을 행하여 사회가 안전해지길 바란다.
"의인은 거짓말을 미워하나
악인은 행위가 흉악하여
부끄러운 데 이르느니라
의는 행실이 정직한 자를 보호하고
악은 죄인을 패망케 하느니라"
(잠언 13:5-6)
강변에 붉게 물들은 벚나무잎들이
가을바람에 흔들려 한 잎 두 잎씩
쓸쓸하게 땅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짧은 인생도 언젠가는 추풍낙엽처럼
헛된 세상의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영혼의 안식처로 미련없이 떠나고야 말 것이다.
그런데도 위선적이고 사리사욕에 취한
인간들의 욕망은 끝이 보이질 않는다.
타인에게 상처를 주며 불로소득의 물질과
부정적인 탐욕으로 안락하고 편안하게
잘 살 것 같지만 그것으로 인해 근심이
떠나지 않아 괴로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촌음같은 시간 속에 세월은 지나가고...
아직 남은 생애를 생명의 말씀을 읽고 깨달아
후회하지 않는 삶이 되기를 기도드리자!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디모데전서 6:7-10)
- 세상의 모든 탐심을 버리고
영의 양식을 쌓길 원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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