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까치야! 힘내어 날아라!

샬롬이 2021. 8. 12. 10:36

까치야! 힘내어 날아라! 

 

 

기찻길 옆 숲 속 길에는

잡초들이 말끔하게 정리되어

울창한 소나무 아래 길이 훤했다.

뜨거운 시간대를 피해 오전에 걷기

운동하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양산을 들고 찬송곡을 들으며 걷고 있는데

아직 제대로 날지 못하는 까치새끼 한 마리가

땅바닥을 쪼으며 인기척에도 날아가지 않았다.

 

양산을 바닥에 내려 놓고

카메라로 찰칵이는데 겁내지 않고

가까이 다가와서 양산끈을 주둥이로 물고

당기기도 하며 호기심을 보였다.

무엇인지 세심하게 관찰하며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용기이기도 하다.

사랑을 구하기 위해서도 끈질게

진실된 마음을 표현하면

반드시 이루어질 수가 있을 것이리라~

 

"그 어떤 끈이나 밧줄도

사랑으로 꼰 실만큼

억세게 끌어당기거나

붙잡아 매지는 못한다"

- 제임스 호웰 -

 

나무에 있던 엄마까치는 다급하게 새끼를

애타게 불러도 새끼까치는 양산 손잡이를

주둥이로 물고 신기한지 양산 주위를 

뱅글 뱅글 돌아다니곤 했다. 

그러다가 양산 꼭대기에 올라가 콕!콕!

찝어 보며 분홍 양산에 대해 반응하는 것이

꼭 장남감을 갖고 노는 것만 같았다.

너무 재밌는 광경에 함박웃음을 날리며

엄마가 부르는 나무위로 가라고 했지만

도랑으로 벌레를 잡으려 그쪽으로 갔다.

 

"어린이에게

돈이나 맛있는 음식을 주는 것보다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이 훨씬 낫다.

그리고 불우한 사람에게는

그들 자신의 어려운 고비를

스스로 헤쳐 날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다"

- 러벅 -

 

지나가던 사람들도 까치새끼에게

관심을 보이며 사진도 찍고

무척 신기하게 생각했다.

처음엔 어디 다쳤나 염려하기도 했지만

 총총~ 두 다리로 이쪽저쪽 폴짝거리다가

눈깜짝할 사이에 나무위로  날아가기도 하여

건강에 이상이 없음으로 안심이 되었다.

조류들도 자연 속에서 사람들과 서로

따뜻한 마음을 교류하며 함께 있기를

간절히 원할지도 몰랐다.

 

"귀여운 까치야!

세상의 근심과 걱정이 많지만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며

자유롭게 날아 힘내길 바래!"

"고마워요! 힘들지만

자립해서 먹거리를 찾아

부모님께 효도하며 더 밝은

세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께요!"

"힘차게 날아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너가 있으므로 행복하네라!"

"무슨 일이든지 사랑으로

 화합하면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을 믿어요!"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 소중한 생명들이 희망을

잃지 않기를 원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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