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마음의 평안을 얻자!(1)

샬롬이 2021. 1. 19. 16:03

마음의 평안을 얻자(1)

 

한겨울의 기온이 얼었다가 녹는 과정에

주의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가 있음을

옛전에 미쳐 몰랐지만 얼토당토 않게

혼비백산하는 일을 겪은 후에야

영하의 날씨에는 단도리가 중요함을 느꼈다.

이 모든 갑작스런 어려움을 통해

항상 경각심을 갖을 수가 있게 되었다. 

또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한층 더

중심에서 솟아나 무슨 일을 당하든지

범사에 감사함을 잃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시편 103:2)

 

며칠 전, 온수가 나오지 않아 걱정을 했지만

그냥 따뜻해지면 해결되리라 믿고

산책을 하며 자연을 통해 마음에 위안이 되었다.

얼음판이 전날보다 조금 풀려서 그런지

그날따라 원앙이도 만나고 처음으로 하얀색 뉴트리아도

발견하여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뿐만 아니라 저녁시간에는 온수가 저절로 나와서

할렐루야!의 함성으로 얼마나 기쁨을 발하며 

하나님께 감사했는지 몰랐다!

그런데...복과 화는 뒤따라 다니는지...

몇시간 후, 한밤중에 천정으로부터

난데없는 물벼락이 떨어졌다.

오랫동안 출타중으로 집을 비워둔 윗집의

보일러가 동파되어 그만 장맛비처럼

천정을 뚫고 내리치기 시작했다.

기절초풍! 혼비백산! 아수라장! 허둥지둥...

작은 방에 속절없이 떨어지는 곳에 큰대야와

플라스틱 용기들로 급수습하여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물방울소리를 들었다.

"고난당한 것이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19:71)

 

그 옛날 가난한 선비이신 '백결선생'의

'방아타령'이 온방안으로 울려퍼졌고

청중의 잠자는 것을 깨우던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놀람교향곡'이 꽝! 꽝!

둥둥...동동...첨벙..첨벙.. 주룩..주르륵..

둥기당~얼슈! 이걸 우째 막아볼꼬...

아이고 허리야..눈물비가 오누나~~~

 

밤새도록 떨어지는 물을 퍼다 나르느라

마음의 평정을 잃고 꼭박 밤을 세우며

처참해진 보금자리의 파숫꾼이 되었다.

어째든 멀리있던 주인과 연락이 닫고 만나

응급처치를 하고 공사중에 있다고 했다.

이런 예기치 못한 일들이 우리들의 삶에

어느 곳에나 일어나기도 하는 것이 다반사이다.

 

이제사 엉뚱하게 일어난 사고로 고생하며

상처입은 사람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리고도 남았다.

언제 어느때 어떠한 환난을 당할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감사함을 잃지 않기로

마음속 깊이 다짐했다.

"내 영혼아

내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아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시편 42:5)

 

- 2021.1 어느 날의 환난을 생각하며..-

 

대한 날 오전에 강변으로 산책을 하였다.

마른 수초들 사이로 목이 길다란 고니들이

차가운 얼음물에서 유유히 노닐고 있었다.

전에 보지 못한 신기한 조류들의 모습을 보며

청정지역으로 찾아온 그들을 환영했다.

"고니들아!

너희들의 신비로운 날개짓이

너무 아름답구나!"

"청정지역인 여기가

샘날정도로 아주 좋사와유!

내치지는 말아 주오!"

"귀하신 몸! 이곳까지

왕림해 주셔서 고마워용!"

"자주 만나유~~~

'백조의 춤' 공연을

아낌없이 보여드리리.."

"어느 곳에 있든지 날마다

 먹거리가 부족하지 않아

마음이 평안하길 바래용!"

 

멀리있는 반가운 친구가 찾아온 듯이

고니(백조)들의 만남의 기쁨과 평화로움이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우리들의 일상에도

하루속히 오고갈 수 있는 자유로움이 주어지길

간절히 바라며 기도드린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 어느 곳에 있든지,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마음이 평안하시길 원하며...

<童溪山房>에서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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