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이겨낸 축복!
결실의 계절인 가을은
과수마다 탐스럽게 열매가 달려
한해동안 보살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보는 것만도 마음에 풍족한 기쁨을 주었다.
특히 허리굽은 감나무에 오롱조롱 달린
감들을 보면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감밭에서 저녁 늦도록 고생하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생각나 길가에서
한참이나 그 곁에 서있곤 했다.
감나무가 튼실한 열매들이 맺히기까지
수많은 태풍같은 고비를 견디어 내는
인내력이 있었기에 귀한 열매들이 맺힐 수 있다.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시편 118:21)
작대기로 넘어지지 않게 받쳐 놓은 감나무는
그 옛날 무거운 짐을 지게를 지고 땀을 흘리시던
아버지의 힘드신 얼굴이 떠오르기도 하여 가슴의
찡함이 눈시울에 전달되어 뜨거워졌다.
항상 고달픈 삶 가운데서도 주의 사랑과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함을 교훈하시기도 하셨다.
수확이 적을 때나 많을 때나 믿음 안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않는 성숙한 신앙이야말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될 것이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3:17-18)
시대가 급박할수록 남들과 비교하며
더 가지고 싶고 더 높아질려는 인간들의 이기심은
끝없는 욕망의 덫에 걸려 헤어나지 못하고
타인을 괴롭히며 발부둥 치고 있을 뿐이다.
뼈아픈 고난을 겪어보지 못한 이기적인 생각들이
어느 곳이나 난무하여 혈투를 벌이고 있으니
깨끗한 영혼은 온데간데 없고
사악한 욕심만이 지배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권력을 감싸고 있는
불의와 무지막지함은 그 누구도 간섭 못하도록
사방으로 가로막아 정의와 공정은 무너져
그들만의 세상으로 몰아가는 비참한 현실이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야고보서 1:15-17)
우리가 육신의 풍요한 삶도 적당히 필요하지만
날마다 영혼이 잘되는 하나님의 축복이
강퍅하고 메마른 삶에 더욱 임하길 바라야겠다.
세상에서 무엇을 하든지 거짓없이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일할 때에 기필코
고난도 극복될 것을 믿는다.
한 알의 밀알과 같은 헌신적인 곳에는
반드시 백배의 열매가 맺혀져 해가 거듭할수록
기쁨과 소망의 노래가 끊어지질 않으리라.
속된 세상의 허물어질 권력과 명예보다
영혼이 잘되는 하나님의 영원한 축복속에서~~~
"사랑하는 자여
내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삼서 1:2)
- 세상 풍파 속에서 영육이 강건함을 받는
축복을 누리시길 원하며.... 덕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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