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내일을 향해 전진하라!

샬롬이 2020. 6. 11. 04:03

내일을 향해 전진하라!

 

/덕

 

연일 30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다가 비가 내렸다!

새벽에 물통에 내려오는 빗방울 소리에 잠이 깨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줄기찬 빗줄기가 아스팔트 위로

무섭게 내리치고 있었다.

그동안 맺힌 한이라도 풀듯이 비의 소리는

사방을 후려치며 통곡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코로나19로 힘든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은

갈바를 알지 못해 주저앉아 현재의 잃어가는 모든 것에

한탄하며 괴로워하며 살아가고 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단비처럼 목을 축였지만

실직자들과 자영업자들의 생계는 날이 갈수록

버틸 수 없는 한계점에 도달되어 도시의 상점마다

텅텅비어 가고 있는 현실이기도 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꿈들은 예측할 수가 없고

하루하루 무엇을 하여 먹고 살 것인가? 

고뇌의 쳇바퀴는 똑같은 답답함 속에서 좌절하며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고 절망에 빠져들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의 힘은 밑바닥까지 내려가서도

올라설 수 있는 강한 삶의 대한 의지력이 있다.

그것은 교만한 자신의 것을 다 비운 후,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의 힘이 작동되기 때문이다.

혼자 아무리 궁리를 해도 이룰 수 없는 것을 위로

내리시는 능력을 받아 무한한 도전을 

약속된 생명의 말씀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의 말씀을 마음에 담아

나쁜 습관들을 고치며 주의 뜻대로 올바른 길을

선택하여 힘차게 전진해야 하리라. 

- 믿음으로 살기를 원하며...-

 

강가에서 엄마오리와 여덟 마리 아기오리를

만난 후로 계속 그쪽으로 산책을 했다.

그런데 며칠동안 가봤지만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아무 곳에도 보이지 않았다. 

오늘 해그름에도 강변을 뚫어지게 관찰했으나

다른 오리들만 짝꿍을 이루어 퐁당거리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었다.

혹시 엄마오리는 여덟 마리 아기들를 데리고

시원한 곳으로 옮겨 갔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상심에 잠겨 강변도로가 공사 중인 아랫 강으로

내려가 보니 수초가 빼곡하게 우거진 곳에서

엄마 오리와 다섯 마리의 아기오리가 보였다.

그 곳의 아기오리들은 엄마 덩치를 잡아 따를 정도로

몸집이 커 있어 알에서 깨어난 지 오래된 모양이었다.

인기척에 놀란 엄마 오리는 아기오리들에게

이곳도 위험하니 다른 곳으로 옮겨야겠다는 결심이

서자 지체하지 않고 "할렐루야!"로 날개를 펼치더니

아직 자맥질이 서툴 것만 같은 다섯 아기오리를 데리고

넓은 강물을 헤치며 험난한 고난의 길을 

두려움 없이 이겨 나가고 있었다.

그 광경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몰랐다.

감히 엄두도 못 낼 곳으로 아기오리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며 힘을 내어 전진하고 있었다.

 

수영을 배워본 적이 없는 렌즈를 돌리는 멍청이도

그들의 행로가 너무나 기특하고도 부럽기만 했다.

어릴 때 막내딸 과보호로 강가에서 다른 친구들이

다 하는 개구리 헤엄치기도 못 배웠으니...

지금도 엄두가 나지 않으니 엄마 오리의 듬직함과

아기오리들의 행군에 감동의 시선을 멈출 수가 없었다.

아기오리들이 잘 따라오는지 뒤를 돌아보며

신호를 보내는 엄마의 사랑과 관심은

우리 모두가 본받을만한 모습이기도 했다.

다섯 마리들이 한 마리도 실족지 않고

자맥질하는 힘은 평소에 올곧고 철두철미하게

훈련시킨 사랑의 힘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들도 험악한 이 세상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강건하고 힘차게 미지를 향해 꿈과 희망을

펼쳐나갈 것을 바래본다.~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여호수아 1:9)

 

- 여덟 마리 아기오리들도

엄마와 함께 무사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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