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우리를 인도하소서!(2)

샬롬이 2020. 4. 22. 02:36




우리를 인도하소서!(2)


4월 초, 미세먼지가 먼 산에 부옇게 끼여 있었으나

하늘은 푸른빛을 띄고 있어서 산책을 하기로 했다.

목적지는 주구산 생태공원을 정해  마스크를 하고도

숨이 가쁠 정도로 빠른 걸음으로 오르막을 올라갔다.

지그잭 길을 가는 중간에 귀여운 아기 다람쥐도 만나고

앙증스런 작은 야생화도 만나니 방콕에만 있던

답답하고 울적했던 기분이 상쾌해졌다.

"아기 다람쥐야! 반가워!

어여쁜 꽃들아! 안녕!"

"볼때마다 얼굴은 왜그렇게 감고 다니셔"

"무서운 코로나 때문에 조심하는 거여~"

"맞아요! 건강한 것이 최고이니깐..."

아기 다람쥐도 먹거리가 부족한지 풀을 뜯어 먹기도 하고

쫄랑대며 마른 낙엽 속을 도토리를 찾느라 뒤지기도 했다.

작은 꽃들도 봄노래를 부르며 오후 한때를

여유롭게 산새들의 소리와 코러스를 이루었다.

"사랑하고 있는 사람의 귀는

아무리 낮은 소리도

다 알아 듣는다"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4.26-1616. 4.23), 영국의 극작가, 시인 -


사방이 확트인 정상에 올라서니

벚꽃들과 개나리꽃들이 활짝 피어 

오솔길에서 반기고 있었다.

꽃이 다 지기 전에 고운 자태를 남기고 싶어 렌즈를

돌리고~돌리고~목이 아플정도로 마음껏 셔터를 눌렸다.

인생길에도 이렇게 꽃길만 펼쳐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은 극심한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

생명과 경제를 살리는 것이 풍전등화처럼 위태롭만 하다.

국가와 사회의 공동체들이 진퇴양난 속에 살아남기 위해

모든 일들을 편가르기로 사생결단을 내리지 말고

서민들의 울분에 귀를 열어 수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한 지역을 콕집어 탓하며 막말을 일삼는 지식인들의 행태가

지역감정을 표출시켜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을 입게하는 잔인함과 거만함에

그들은 어느 나라 사람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판단의 기준이 비류해 보이기도 한다.

코로나19로 민심이 흉흉하고 살길이 막막하여 죽을 지경인데

SNS의 기고만장한 갑질의 추태로 지역을 농락하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못해 기가 막힐 뿐이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겸손한 자와 함께 하며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며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

(잠언 16:18-19).


이런소리 저런소리....

죄악이 광영한 소리...

 억울하고 정의롭지 못한 세상 소리가

우리들의 앞을 가로막을지라도

믿음의 용사들은 푯대를 향해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며 담대하게 나가야 하리라!

위선과 불의가 가득한 세상의 것에 탐하지말고

능력주시는 주님의 손을 잡고

신실한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하여야 하리라!

지역마다 열정을 다해 복음을 전하시는 발걸음마다

항상 강건하시길 기도드린다.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 형통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 형통하리라"

- F. J. Crosby,1820-1915,

시각장애인. 미국 선교사, -


- 주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길 원하며...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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