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봄'을 노래하며~
해마다 봄이 되면 복사꽃이 피는 밭둑에서
'고향의 봄' 노래를 불러 보기도 한다.
4월 초가 되어 폭포로 올라가는 중턱에는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인 꽃동산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얼마나 곱고 아름다운지 무릉도원이 따로 없어 보였다.
전지된 복숭아나무 가지마다 꽃송이들이 봉긋봉긋거리며
많이도 피어 정오의 봄볕을 받아 활짝 웃고 있었다.
몇달 있지 않으면 단물을 먹음은 복숭아 열매들이 맺어
그 과일맛은 기침과 천식의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니
코로나19 폐렴에도 면역력을 키울 수가 있을 것이다.
"아우! 넘~곱구나!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너희들 생각에 그리움으로 지내겠지.."
"말만 들어도 고향은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며 포근한 엄마품과 같을 거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데 어울러 살던
그리운 고향은 잊을 수가 없는
마음의 안식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다만 가슴으로 느낄 수 있을 뿐이다"
- 헨렌 켈러(Helen Keller, 1880-1968)
미국,시각장애인, 여성인권운동가 -
어릴적엔 봄이면 친구들과 바구니 들고
냉이와 쑥을 뜯으려 들판을 돌아다니며
서로 많이 구하려고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작은 칼을 숫돌에 갈아 뽀족하게 만들어 들고
손끝에 쑥향기가 배이도록 한소쿠리 되었을 땐
각자의 것을 내어 놓고 서로 많이 뜯었다고
우기기도 하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었다.
그때가 먹을 것이 많이 없던 보릿고개 시절이었으니
산과 들에서 채취한 나물로 쑥버무리도 해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우기도 한 기억들이 잊을 수가 없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해결할 수 없는
극심한 고비를 겪지 않은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삶에 대한 기본이며 진리이기도 하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시편 27:1)
나그네와 같은 인생들은
빈부귀천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날마다 죽음을 향해 한걸음씩 걸어가고 있다.
장송곡이 언제 울릴지 아무도 모르는 인생!
권력과 부귀, 명예로 천국의 티켓을 구할 수 없다.
다만, 세상의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의롭게 걷는
순례자들이야말로 영원한 본향의 문에 다다를 것이다.
우리들은 세상의 헛된 것을 구하느라 얘쓰기보다
빛나는 주의 위로와 사랑이 넘치는 본향을 바라보면서
오늘도 그곳을 향해 나아가야만 하리라~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는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요한계시록 21:4)
-고향보다 빛난 안식처인 본향을 바라보며...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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