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봄동산에서 불러보는 노래(2)

샬롬이 2020. 4. 1. 10:02




봄동산에서 불러보는 노래(2)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을 지나

겨울동안 움추렸던 세포들을 일깨우며 

낙대폭포로 가는  봄동산에 올랐다.

아직 밭에는 복사꽃들은 피지 않고 자두꽃들이

서로 앞다투며 피어나고 있었다.

길가에는 밭농장에 쓰려고 파놓은 웅덩이가 있는데

경칩(驚蟄)이 지났으나 개구리들은 늦잠을 자고 있는지

깰 때가 되었는데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개꿀들아! 생일밥도 안먹고

여태껏 동면에 취하고 있니?"

"..............." 무응답인 그들에게

웅덩이에 돌을 던져 깨우자니 범죄자가 될 것 같아

깨꿀~흉내내며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왔음이니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 하지 말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로마서 13:11-14)


그곳에서 조금 오르면 한옥학교가 보인다.

평소 같으면 차량들이 많이 주차되어 착한 집을 지으려는

목공 연수생들이 많았지만 코로나19발생하고 부터는

강아지도 보이지 않고 인기척이 없어 안타깝기만 했다. 

신나는 망치소리와 전기톱소리로 뚝딱!뚝딱!윙~

집을 짓던 열정들은 온데간데 없이

멈춘 시계처럼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

입구엔 오래된 벚나무만이 누가 보거나 말거나

계절의 시간에 맞춰 가지마다 탐스럽게 꽃을 피웠다.

건강해야만 노동의 힘도 발휘되어 국력이 왕성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진퇴양난에 빠져들어 가고 있으니

국가의 경제와 서민의 가게가 폭탄을 맞은 것과 같다.


그런데도 자화자찬에 빠진 좌파정권의 정책은

겉과 속이 다른 위선과 독선으로 장기집권에

눈독을 들이며 자유민주주의를 파괴시키고 있을 뿐이다.

"도시 집값이 상승되니 서민들은 우짜라 말인공...껄~"

"오두막집이라도 지을라니 땅값이 문제인걸..껄~"

"껄껄...죽고 나면 아무 소용없는 거여.."

"죽기 전에 사람답게 살아야징.."

"응압병상이나 쪼개 빌리주소마.."

"자국민 생명부터 살리는 게 마땅하우.."

"피땀 흘린 대가로 장기자랑에만 몰두하니 문제징~"

"옹졸한 사나이는

벼슬을 얻지 못하였을 때는

 얻으려고 걱정하고

일단 벼슬을 얻었을 때에는

그것을 잃을까 걱정한다.

참으로 벼슬을 잃을까 걱정하는 사람은

그 수단으로 무슨 짓이라도 한다."

-이이(1536-1584, 조선의 문신, 유학자,

호는 율곡, 어머니는 사임당 신씨 -


한적한 산길에는 노오란 개나리들이 피어서 반기고

산새들은 봄노래를 하지 않고 어디로 갔는지 기척도 없었다.

맑을淸에 길道의 청정지역을 두고 어디로 갔다 말인공...

"집나간 자들이여! 모두들 돌아오오!"

"지독한 코로나바이러스 땜시로 아무데도 못가겠슈.."

"깨끗한 영혼의 날개를 달면 시공을 초월할 수 있징.."

"혼이 빠져 다~달아날 지경이유~"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맡겨 보소!"

"사나 죽으나...복권당첨보다 대박 터진다우!"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한복음 11:25).

우리가 고난 뒤에는 반드시 축복이 오는 것을

삶 속에서 경험한 연륜으로 알 수가 있다.

지금 괴롭고 힘겨워도 우리의 마음과 행동이

죄악에 사로잡히지 않고 올바른 길을 선택하여

걸어간다면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듯이

윤택한 삶이 주어질 것임을 확신한다.

"걸어가세 믿음위에 서서

나가세 나가세 의심버리고"(찬송가)


낙대폭포의 산중턱에 진달래꽃 필 때면,

한 번쯤 올라가 뚜렷이 추억에 남을 님도 없지만

'바위 고개 노래'를 부르며 꽃을 따고 싶은

이상 야렷한 충동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그날은 길가에서 진달꽃에 꿀을 따는 나비들과

가곡 '꿈길에서'로 벗을 불러보기도 했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라는 시조처럼

오르막길을 걷고, 걸어가면 폭포가 있음을 안다,

혼자가기엔 위험한 길에 폭포를 관리하시는 

일행을 만나 두려움없이 동행하게 되었다.

요즘은 범보다 머리 검은 짐승이 더 무서운 시대이니

각별히 주의하며 호신검대신 호루라기도 필수품이다.

양치는 소년처럼 거짓부렁으로 아무때나 동네사람들을

놀래키는 실수를 범해서는 호랑이에게 잡혀갈 것이다.

"나, 말띠여! 달리기는 뒤뚱거려도

눈치보기..간섭하기..줄행랑치기...

오지랖 高手거든요!함부로 덤비지마유~^^"


폭포가는 꼬부랑길의 돌계단을 숨가쁘게

걸어 오르니 지난 겨울의 풍경과는 달리

기암괴석에 얼어 붙었던 얼음은 해빙되어

간곳 없고 힘찬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었다.

정오를 조금 넘긴 햇살은 폭포의 바위에 부딛혀 

별빛같은 물보라와  카메라 렌즈 속에서 펼쳐지는 

축제의 영롱한 붉은 풍선과 파랑 풍선을 만들어 주었다.

잠시 신비롭고 황홀함에 빠져들기도 했다.

만물을 창조하신 주의 능하신 솜씨에 감탄하여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의 찬송곡으로

웅장한 폭포의 전경의 동영상을 만들며 신이났다.

"대저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 위에 광대하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 미치나이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으시기를 원하나이다.

주의 사랑하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시편108:4-6).


태초에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흙으로 빚어셔서 생기를 불어 넣어

하늘과 땅, 바다의 모든 것들을 다스리게 하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生靈)이 된지라"

(창세기 1:7).

만물의 영장인 우리는 자연을 통해 내려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살아가야겠다.

햇볕과 비, 바람, 맑은 공기와 물,

따뜻하게하는 불과 곡식, 과일, 채소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시키는 것은 우리의 생명이

오래도록 지속할 수가 없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온세계가 코로나19바이러스의 감염된 자들이

 죽음의 공포에 싸여 불안에 떨고 있다.

언제,어느때,누구에게,들이닥칠지 알 수 없는 병균을

소멸시키기엔 인간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음을 느낀다.

전능하신 하나님앞에 우리의 죄를 회개함으로

주의 자비와 긍휼하심 받아 하루속히 

병마의 고통을 말끔히 해결되어야겠다고 생각된다.

멸망 받은 소돔과 고모라같은 세상이 다시금 회복되어

생명이 안전하고 평안함을 누릴 수 있는

복되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길 다함께

주께 찬송하며 간절하게 기도드립시다!


"주 하나님 독생자 아낌없이

우리를 위해 보내주셨네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신 주

내 모든 죄를 구속하셨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찬송가)



-주님의 긍휼하심을 바라며...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