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함박눈이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샬롬이 2020. 2. 17. 19:35




함박눈이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창밖을 내다보니 함박눈이 만나가루처럼 

찬바람이 부는대로 흩날리고 있었다.

한겨울에도 오지 않던 축복의 눈이 내리니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어릴 때 부르던

'눈'동요가 저절로 흥얼거려지기도 했다.

"펄펄 눈이 옵니다 바람 타고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솜을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이태선 작사.박재훈 작곡 -


어느사이에 뒷집 아이들이 뛰어나와

쌓여가는 눈을 뭉쳐 꼬마 눈사람을 만드느라

작은 손이 시린줄도 몰라보였다.

보아하니 눈섶이 없는 얼굴에 두 눈을 만들고

선명하지 않는 납짝코와 입에 물은 나팔과

손에 쥔 지휘봉이 힘이 넘쳐 있었다.~

창안에서 동심에 빠져있던 앞집 할매는

"와우! 멋지네~최고야!

"눈사람아! 나, 몰래 사라지지랑 마오!"라고 

작고 귀여운 눈사람에게 소근소근거러 보았다.


녹색옷을 입은 오빠와 핑크빛옷을 입은 여동생이

추운줄도 모르고 손을 호호 불며 함께 만든

작품이 미완성이였지만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함박눈은 계속 내렸으나 아이들은 폴짝!폴짝!

예쁜 천사들이 되어 뛰어다니며 좋아했다.

"사랑스런 얘들아! 넘~보기 좋네!

항상 마음도 흰눈처럼 깨끗하여

어른이 되어서도 동심을 잃지 말거레이~"

함박눈이펑펑~ 내리는 날,

창안에서 창밖으로 함께 기쁨을 나눈

할매는 마음속으로 그들에게 당부했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시편 119:59-10)


옛날이나 지금이나

눈이 올때면 언제나 듣고 싶은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의

 에델바이스(Edelweiss)곡을 돌려본다.

 디지털 피아노로 어설프게 만들었지만

아득한 영화 속의 주인공들을 떠올리며 

풋풋한 그리움에 젖어들기도 했다. 

"아! 아! 옛날은 가고 없으나

설레이는 마음은 여전하여라~"


<에델바이스>

Edelweiss


/작사, 오스카 해머시타인 2세

(Oscar HammersteinⅡ,1895~1960)

/작곡, 리처드 로저스

(Richard Rodgers,1902~1979)


에델바이스, 에델바이스

"Edelweiss, Edelweiss,


매일 아침마다 나를 반겨주네

Every morning you greet me


작고 하얀, 깨끗하고 밝은

Small and white, clean and  bright,


나를 보는 것이 행복한듯 보이는 구나

You look happy to meet me


눈의 꽃, 언제나 항상 활짝 피고 무럭무럭 자라기를

Blossom of snow, may you bloom and grow


활짝 피고 영원히 자라나길

Bloom and grow forever


에델바이스, 에델바이스,

Edelweiss, Edelweiss,


우리나라를 영원히 지켜주길.

Bless my homeland forever.



-함박눈을 굴리고 싶은 날에...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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