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서의 소망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사야 7:14)
어느 날 저녁 성탄절 모임을 마치고
차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 가족은 반짝이는
눈더미 사이에 자리 잡은 작은 시골교회 앞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멀리서 보니 교회의 성탄절 장식이 보였습니다
대문자 H-O-P-E, 즉 소망이라는 글자가
흰색 전등띠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그 글자를 보면서,
나는 예수님이 언제나 인류의 소망이셨으며,
지금도 그렇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기 전에 사람들은
그들을 대신하여 그들의 죄를 짊어지고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 탄원해줄 메시아(사 53:12)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메시아가 처녀의 몸을 통해 올 것이며,
그 처녀는 베들레헴에서 아들을 낳고
그를 임마누엘, 즉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7:14)이라고
이름 지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던 그날 밤,
그들의 소망은 이루어졌습니다(눅 2:1-14).
우리는 더 이상 예수님이 갓난아이의
모습으로 오시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지만,
주님은 여저니 우리 소망의 근원이 되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지켜보며(미 24:30),
주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시는
천국의 처소를 기대하고(요 14:2),
주님의 천성에서 주님과 함께 사는 것을
꿈꿉니다(살전 :16).
구유에 누운 그 아기가
"우리 소망이신 주 그리스도 예수"
(딤전 1:11)이셨고, 지금도 그러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구주가 태어났던
아주 오래전 그날 밤
선한 뜻과 이 세상의 평화를 위한
더 밝은 소망의 언약이 주어졌다네
-오늘의 양식/김상복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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