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일곱마리의 가마우지(2)<동영상및 사진>

샬롬이 2019. 3. 8. 07:57



- 내 마음의 강물/이수인 작사.이수인 작곡 -





일곱마리가마우지(2) 

<동영상및 사진>




강물이 출렁거릴 정도로

 꽃샘바람이 세차게 불어왔다.

일곱마리 가마우지들은 물결을 헤치며

평화롭게 놀다가도 서로들 

자리 경쟁으로 눈치를 보고 있는 듯 했다.

젖은 날개를 말리고 단장하려면

좁은 쉼터의 자리를 먼저 차지 해야만 

눈을 감고 졸기도 하며 몸이 가뿐해질 것이다. 


그런데 힘이 센 자가 

강압적으로 자리를 쟁취하면

약자들은 힘을 다하여 날개쳐도

자리를 뺏을 수가 없어 보였다.

"이럴수가...

살아도 함께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고 

맹세해 놓고..흑흑.."

" 담엔 너거들 차지해라!

지금은 나의 시간이여~"


 네마리의 그룹도 세마리의 그룹도

똑같이 아웅거리며 싸움을 하더니

결국은 가장 강한 주둥이와 날개로

위협하는 자에게 몇 번이나

도전하며 날개를 쳤지만 힘이 딸렸다.

도저히 당해 낼 수 없는 위세앞에

자꾸만 미련을 뒀는지 뒤를 돌아보며

 쓸쓸한 모습으로 물러갔다.


"야들아!  

힘! 조깨 길러 보레이!

그라마 이긴다 아인가베~"

 "그냥...양보하는 게

서로 속이 편하다는 걸 

이제사 알았소!"


 강둑에서 그들을 지켜보던 나그네도

흐르는 강물따라 이수인작사.작곡

<내 마음의 강물>노래하며 

까닭없이 마음이 착잡하기만 했다.


"수많은 날은 떠나갔어도

내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새파란 하늘 저멀리 구름은

두둥실 떠나고 비바람 모진 된서리

지나간 자욱마다 맘 아파도

알알이 맺힌 고운 진주알

아롱아롱 더욱 빛나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내 마음의 강물>



 우리들이 사는 세상에도

높아지려는 욕망은 끝이 없다.

고관대작 자리에 편안하게 앉아서

나약한 자들을 괄시하며 업신여기는

풍조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인간은 하나님앞에 

모두가 죄인이며

그 누구도 높고 낮음이 없이

평등하게 심판대에 세울 것이다.

"오! 주여!

교만한 마음들을 

회개시켜 주사 

섬기는 자세를 주소서!"


자리로 쟁탈전을 벌이던 가마우지들은

쉼터에 강자 두마리만 남겨둔 채,

강물위에서 지난날을 떠올리며 

손승교작시.이호섭작곡

<옛날은 가고 없어도>

서럽게 노래하였다.


"더듬어 지나 온 길 피고지던 발자국들

헤이는 아픔대신 즐거움도 섞였구나

옛날은 가고 없어도 그때 어른 거려라

옛날은 가고 없어도 그때 어른 거려라


그렇게 걸어 온 길 숨김없는 거울에는

새겨진 믿음 아닌 뉘우침도 있었구나

옛날은 가고 없어도 새삼 마음 셀레라

옛날은 가고 없어도 새삼 마음 설레라"

<옛날은 가고 없어도>



계절마다 자연은 신비로움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꽃들과 새들, 나무와 숲,

자세히 살펴보면 그 속에는

세미한 창조주의 음성이 들린다.

"내가 너희들을 

영원히 사랑하노라" 



짧고도 험한 인생길을 가면서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며 

현재에 당한 문제들을

겸손한 마음으로 통찰하여

미래를 향한 비전을 

올바르게 가져야 할 것이리라.


온갖 수단과 방법으로 

비굴하게 굴복하는 것과

어긋난 행동은 합당치 못하며

말로만 현혹시키는 것삼가하여

궤계로 쟁투를 벌이지 않는

정의로운 길을 걸어가야 하리라.




- 주님께서 주시는

참 평화를 얻기를 바라며... 올림 -  


- 옛날은 가고 없어도/손승교 작사.이호섭 작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