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봄의 소리가 들려요! (동영상및 사진)

샬롬이 2019. 3. 5. 10:39



- 강변옆에 있는 살구나무의 꽃들과 벌들의 속삭임 -

<봄의 소리/J. Strauss> 





봄의 소리가 들려요!

(동영상및 사진)




봄바람이 살랑대며

 강변으로 불어왔다.

미세먼지에 갇혔던 푸른 하늘이 

오랫만에 얼굴을 내밀며

뭉게구름을 몽실몽실 띄워 

봄편지를 쓰고 있었다.

"야호! 

기다리던 봄이 찾아왔네!

얘들아! 뒷산에 가서 

함께 나물도 캐고

찬꽃도 따 먹자구나!"

불러봐도 대답없는 소싯적 친구들을

떠올리며 강둑을 걸었다.


누구나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면 

답답했던 마음도 자연을 바라보며

가슴 가득 밀려오는 사랑으로

 설레어지곤 할 것이다.

때를 맞춰 피어나는 야생화들은 

옹기종기 군락을 이루어 반기고 있었고

구부러져 고목이된 살구나무에서도

수 많은 꽃들이 활짝 개화되어 꿀벌들이

봄의 노래로 축제를 벌이며 왁자지껄했다.


"어서 오이소!

만나서 반가워에!ㅎ"

"아우! 넘~곱아여!윙!윙!"

"우째 알고 찾아왔슈!

넘~신기하네용..ㅎ"

"자연적인 끌림이 안니가베..윙!윙!"


살구꽃들은 부끄럼을 타면서도

살포시 벌들에게 꿀을 제공해 주어

더 맛있는 열매를 바라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 마음을 터놓고 도우며 

상부상조(相扶相助)하여 봄의 동산에서

자연의 법칙을 어기지 않는 것만 같았다.


오늘날 인간들의 모습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아귀다툼을 벌이면서까지

 상대방을 짓밟는가 하면

속이는 것을 밥먹 듯이 하고 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니라"

성경말씀(야고보서 1:15)을 교훈을 삼아

조금 부족할지라도 죄의 늪에 빠지는

경거망동(輕擧妄動)하는 일은 

벌이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세월의 흔적에 

죽어만 보이던 고목나무가 

꽃을 피울 수 있는 신비로운 생명력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셔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이시며,

우리들은 피조물로서 무엇보다도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여

 항상 감사를 드려야겠다.


"생명을 주신 주여!

자연을 통해 주신 위대한 기적의 

은혜를 잊지 않게 하소서


또한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시사 

우상과 욕심, 흉악한 무기들로 

세상을 더럽히지 말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시는

주의 사랑을 알게 하시어

영과 육이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 개화된 살구꽃에 벌들이

 찾아온 날을 떠올리며.. 올림-  


- 주구산 생태공원에서 봄을 부르는 살구꽃들벌들-

<하늘 나라 동화/이강산 작사,작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