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맞기 전에 우산 준비를....
/작은천사
산책길에 돌아 오는 길에 갑짜기 쏟아지는 소낙비로 옷을 흠뻑 젖었으나
왠지 기분이 좋았다~~~~*^(^* <아침부터 너무 낭만을 찾았나?..>
황순원의 "소나기"의 소녀 주인공처럼 이리저리 둘러 봤으나
원두막도 없고 옷으로 비를 가려 줄 이도 없어서 그냥 소낙비를 맞고 또 맞으며
비를 피하려고 하지 않고 즐기며 소나기니 빨리 그칠테지.....
아니나 다를까 먹구름이 조금 지나가더니 금방 환해져 햇님이 얼굴을 내밀었다
생의 한 가운데서도 때로는 우산(?)도 준비 하지 않았는데
소낙비(?)가 내려 오고 갈데 없는 이들이 많다
자식들 키우랴, 공부 시키랴,결혼시키랴, 하다 보면 당사자인 자신의 노후 문제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가 힘이 없고 활동할 수 없을 때가 되어
후회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보았다.
병들고 가진 돈도 없으니 자식들은 부모님을 뒷전으로 생각하고
도리어 재산 상속이 서로 적다고 원망하며 형제간의 시기 다툼이 벌어지기도 한다.
주식 전문가들은 "여름엔 코트를 ..겨울엔 밀짚모자를..산다" 라는 말을 한다
어찌보면 語敗된 말일지 몰라도 지혜롭게 물질 관리와 건강 관리를 해야만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자식들에게 늙어서도 천대를 받지 않고 우대를 받으리라
인생의 여름에도 반드시 겨울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여름에 개미처럼 열심히 모야 겨울을 준비해야 하며
부지런히 꿀벌처럼 꿀을 저장하여 나누어 주며 살아야 할 것이다
성경 말씀을 묵상하는 것도 마찬가지리라
창<시력>이 좋을 때 말씀을 많이 읽고
맷돌이(<이>가 좋을 때 맛 있는것도 소화 시켜 건강하고
손과 발에 근육이 튼튼 할 때 봉사하며, 전도하며,
열심히 걸어 뼈의 상함을 예방하고
머리 속을 항상 깨끗한 그릇이 되게 정화 시키고
주님 주시는 명철함과 경건함으로 채워져
친절과 섬김의 날들로 가꾸어져 갈 때,
먼 훗날 자신의 모습에 후회를 하지 않으리라.
우리들은 누구나가 죽음이 찾아 온다.
지식이 많은자나 적은 자나, 잘난 자나 못난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그런데 얼마나 준비를 잘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많은 것을 필요로 하면 걱정이 많고, 적은대로 욕심없이 준비하여 나누며
삶의 소풍을 소나기 맞기 전에 우산을 준비하여 즐겼음하는 바램이다.
또한 죽음이 임박 할 때 창조자를 만나기보다는
젊음의 피가 흘를 때 창조주 앞으로 용기있게 나아가서
자신의 모습을 말씀에 비춰보아 깨닫고 쓰임을 받기를 ......
소나기를 맞고나니깐 낭만적이 것도 있었지만
깨달음도 많아 여름 소나기는 한 번쯤 맞으면서
나의 인생을 생각하며 좀 더,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소녀 때의 그 열정으로 악기를 다루며,노후도 준비하며,
최선을 다하는 하루 하루로 만들고 점검해 나가는
나의 생애를 주님께 맡기라~~~~~부르시는 날까지....
"주 여호와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이사야 50:4) "
---- 갑짝스런 소나기의 줄기를 맞고 흠뻑 옷이 젖은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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