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손을 잡고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고린도전서 13:4)
에코도르 삼림 속에서 살 때
나는 주로 걸어 다녔다.
댠 한번 혼자서 외출했던 때를 제외하고는
밖에 나갈 때는 언제나 길을 잘 알고 있거나
적어도 나보다는 길을 더 잘 찾을 줄 아는
안내인을 동반 했다.
숲 사이로 길게 뻗어 있는 오솔길을 따라 가노라면
종종 개울물이나 강이 나오곤 했다.
이따금 통나무 다리가 강물 위로 높이 놓여 있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우리는 그 통나무를 밟고서 강을 건너야 했다.
나는 통나무 다리를 건널 때는 늘 겁이 났다.
그래서 가파르고 험한 계곡을 따라 내려가서
건너편으로 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러나 인디언들은,
"선생님, 그냥 건너가시면 돼요." 하고 말하고는
자신만만하게 가벼운 발걸음으로
통나무 위를 걸어가곤 했다.
나도 그들과 같이 맨발이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했다.
나무 위에 서기만 하면 그 밑으로 흘러가는
강물을 내려다보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때마다 안내자는
나를 향해 한 손을 뻗어 주었고
나는 그 손을 잡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인디언들은 내게 가르쳐 준 교훈은
바로 '신뢰'였다.
내가 진정으로 필요했던 유일한 것은
그들이 한결같이 내미는 손을 잡는 것이었기에...
성경을 통해서 나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인도하신
수 많은 증거들을 발견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나를 기꺼이
인도하시리라는 확신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이미 오랫동안 그렇게 하고 계신다.
그는 지금도 나를 향해 손을 뻗고 계시며
나는 단지 그 손을 잡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엘리엇엘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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