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통영의 나포리에서 바라본 감사!!! <동영상및 사진>

샬롬이 2019. 1. 9. 11:28






통영의 나포리에서

바라본 感謝!!!

<동영상및 사진>





새해가 시작되어

지난온 한 해의 시간들을 돌아 볼겸

여행지를 통영으로 정하여 남편과 떠나기로 했다.

평소에 꾸물대며 느림의 법칙을

잘 완수(?)하는 탓에 

해가 서녘으로 넘어갈 즈음에야

바다 내음이 물신 풍기는 그곳에 도착되었다.


삶의 현장인 재래시장에는

먼 바다에서 어부들이 갓 잡아온

방어와 우륵, 각종 물고기들이

언제 팔려갈지 모르고 펄득이고 있었다.

남편과 함께 큰 방어를 주문하고는

눈에 익은 <혜숙이네>의 구둘묵에

자리를 마주하며 입맛을 당겼다.

"뭐니해도 먹고 건강해야 돼지..꿀꿀!"

"황금돼지 해라고 황금 좋아하다간 코다치징!"

새해가 되었는데도 식당 벽에 걸린 달력이

그대로 있어서 떼어 주면서

마음 속으로 대화를 엮어 보았다.


혜숙이네도 주인이 바뀌었는지

전에 있던 주인은 보이지 않고

젊은 부부가 둘이서 다른곳에서 회를 떠온

생선과 함께 야채와 초장, 탕을

정성껏 대접해 주어 오랫만에 속이 뜨끈하게

 풀리도록 억수로 맛있게 먹었다.^O^

진짜 혜숙 씨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아

마음이 조금 섭섭했으나

그래도 탕요리가 일품이었다!


한려수도 통영은

우리나라의 나포리라고 말할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온몸으로 바다에 안길 수 있는

깔끔한 나포리 호텔이 있었다.

미리 예약을 했선지 전망이 좋은

꼭대기 8층에 여장을 풀고 창 밖을 내다보니

석양이 물든 하늘과 영롱한 십자가의 불빛과

 형형색색으로 깜빡이며 흔들리는 간판등이

포구의 바닷물에 반영되는 것을

조용히 감상할 수가 있었다.


"와우! 넘~~ 아름다워용!"

아내는 무뚝뚝한 남편에게

코맹맹이 소리를 하면서

카메라 렌즈를 돌리고 돌리며 기뻐했다.

남편왈 "좋아하는 것 보니

잘 데리고 왔네~허허.."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한 말이

어떠한 형편에 놓이든지 함께 할 수 있다면

행복지수는 급상승할 수 있음을 느꼈다.


한 해가 갈수록

활기찬 젊음은 되돌릴 수 없고

적막한 늙음만이 소리없이 다가 온다.

 마음까지 쪼그라들면

생기 잃은 꽃과 같이 흐느적거리며

삶의 희망은 멀리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성경말씀은 

 우리들에게 소망을 전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고린도후서 4:16).



엉뚱한 아내는

외국 여행은 자주 못 가 봐도

 일년에 한 두번쯤은 헤어스타일을

나포리, 월남에 맡기고 있다.

우연히 들린 그곳이 단골이 되어

그 쪽으로 시선이 멈추곤 한다.^O^

새해를 맞아

부부가 건강한 모습으로

통영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나포리에 와서

지난 날의 희로애락의 시간들을 회상하며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큰 축복이었음을

감사하며 행복한 시간이었다.^O^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찬송가).




- 통영에서 감사한 마음으로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