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영혼의 친구

*최고보다는 최선을/로버트 스트랜드

샬롬이 2018. 3. 13. 07:01





최고보다는 최선을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일에서 우리를 

사랑하여 주신 그분을 힘입어서,

이기고도 남습니다."

(로마서 8:37)



그 여인은 유명한 영화 배우였습니다.

어느 날 그녀가 딸을 만나기 위하여

여학생 하계 수련회장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켈리포니아의 프레스노 근처에 있는

그 캠프장에서 나와 내 남편은

조깅을 하고 있었지요.

연습 경기 시간이 되었을 때

그 여배우는 사이드라인에서

딸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아이는 잘했지만 선수권에

도전할 만큼의 실력은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짜증이 났지요.


딸의 경기가 끝나자 엄마는 외쳤습니다.

"어쩜 그렇게 못하니? 넌 마치 언덕을 

굴러 내려가는 감자 포대같이 보이더라!"

그러자 여자아이는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내 마음도 아팠지요.

나도 어느 체육 대회에서 울음을 터트릴 뻔했던

사건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난 그 때 일을 모두 잊어버렸지만,

그 당시 어머니가 나에게 건넨 말은

아직도 내 기억 속에 생생하답니다.


어머니는 첫아이를 낳다가 그만

소아마비에 걸렸습니다. 그 이후로 평생을

휄체어와 목발에 의지해야만 했지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결코

낙담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머니는 아이를 다섯이나 키우셨고,

직업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때 나는 체조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1972년까지 아는 뮌헨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한

자 국가 대표 체조팀에 소속되어 있었지요.

나는 오로지 금메달만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 당시 나는 습관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을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짜여진 프로그램을 모두 잘 마칠 수 있도록

하나님께 힘과 제어력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날 뮌헨에서 나는 조국과 나 자신에게

불명예를 안겨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의 능력을 다하여 경기를 치렸지만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요.


나는 관람석에 있는 부모님에게로 가서

간신히 말했습니다.

"죄송해요, 하지만 

저는 최선을 다 했어요."

"그래, 너도 그걸 알고 있고 

나도 알고 있단다. 그리고 엄마는

하나님도 그 사실을 알고 계시리라 믿는다."라고

어머니는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웃으면서 나에게

평생 잊혀지지 않을 말씀을 해주셨답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고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단다!"

그때 갑자기 전보다 어머니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어머니는 한번도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것이

최선을 다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지요.


나는 울고 있는 소녀에게 가서

팔로 감싸 안아 주었습니다.

"얘야, 나는 네가 여름 내내 

연습하는 걸 보았단다.

그리고 네가 최선을 다했다는 것도 알고 있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고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란다.

나는 네가 멋지게 보이는구나."

그러자 아이의 눈물 사이로 자그마한 웃음이

전해져 왔습니다. 아마도 언젠가,

어디에선가, 이 아이도 그 말을 하겠지요."


- Cathy Rigby, The Guideposts Tresury

of Love (New York,NY:Guideposts,1978),

24-25,쪽 -



<365 영혼의 친구/로버트 스트랜드 지음

/박근원. 신현복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