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영혼의 친구

태엽을 풀다/로버트 스트랜드

샬롬이 2015. 12. 30. 11:44

 

 

 

 

 

태엽을 풀다

 

 

 

/로버트 스트랜드

 

 

 

 

 

맥아더 장군은

일흔다섯 번째 생일을 맞이하며

자신이 살아 온 생애를 회고하였습니다.

 

"그 어떤 사람도

단지 나이를 먹는 것만으로

늙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이상을 버릴 때

비로소 늙어 가는 거지요.

세월은 주름살을 선사해 주지만

흥미를 포기하는 것은

영혼의 주름살을 생기게 한답니다.

사람마다 그 중심에 기록하는 방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 아름다움 . 희망 . 열정, 그리고 용기가 가득하다면

그는 아직 젊음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며,

그렇지 않고 염세주의와 냉소주의로 가득하다면

그는 늙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전 수상이었던 베자민 디스라엘리는

브래드포드 부인에게 조내는 편지에서

이것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습니다.

 

"내가 확신하기로 늙지 않는 것처럼

비극은 없습니다.

마음의 지혜는 경험을 통해서 쌓아 가는 것이며,

고요한 가운데 재수집되는 것이고,

영예와 인간다움과 사람 속에서 소화되는 것입니다.

다른 어떤 지혜가 과연 볼 만하며

가질 만한 가치가 있습니까?

만일 사람들이 올바르게 늙는다면,

그들의 지혜가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체스터론이

 우리에게 말하길,

빅토리아 시대를 사셨던 연세 많으신

그의 할아버지가 점점 더 나이가 드실수록

말수가 줄어드시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어느 날 성인이 된 아들들이 성공회 기도서에서

'감사 기도'라는 부분에 대하여 불평을 하였지요.

그들이 말하길, 이 세상에서

처참한 생활을 하는 이들 가운데

과연 자신이 태어난 것에 대하여 몇 명이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내가 잃어버린 영혼임을 알았을지라도,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이 세상에

나게 해주신 것을 감사할 거야."

 

심콕스는

 다음과 같이 기술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사람들을 더욱 사랑합니다.

지금 나는 내가 그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무엇인가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존재 자체에 대하여

사랑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초점의 변화와 내 사랑의 본질적인 변화는

곧 에로스적인 사랑에서 아가페적인 사랑으로,

이기적인 사랑에서 이타적인 사랑으로의

변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윌리엄 사로얀은

칠십대의 나이에 암으로 죽으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나는 늙어 갑니다.

또한 나는 산산조각이 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고통스럽게 조각이 날 때,

난 그것이 매우 흥미롭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렌펠 경은

자신의 이십대 시절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습니다.

"인생이 다가온다는 것에 대하여

나는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나는 그것을 원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자연은 태엽을 풀고 무너져 가는 반면

내면의 자기는 더욱 새로워져 간다고

우리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늙은 영혼 안에 남아 있는

새로운 그 무엇이지요.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

그것은 또 다른 결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곁사람은 낡아 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나날이 새로워 갑니다."

(고린도후서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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