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자귀나무꽃들의 언약!!! <동영상및 사진> /작은천사

샬롬이 2017. 6. 28. 11:44






자귀나무꽃들의 언약!!!

<동영상및 사진>



바람이 살랑 살랑대는

파랑새 다리 건너노라니

어디선가 행복이 넘치는 소리가 들렸다.

언제 피었는지 "환희"라는 꽃말의

핑크빛 자귀꽃들이 만발하게 피어

왠지 가슴을 설레이게 했다. 

아마도 이 꽃이 주는 이미지는

실처럼 가느다란 꽃들이 피는 모양이

잎들과 어울러 신비함을 더하기 때문이다.

"오! 신비롭구나!

새신부의 옷감처럼 고운 빛깔이네~"



합혼목이라 불리우는

이 나무의 톱날같은 잎들은

밤이면 부끄러워하는 신부처럼

오무라들어 있다 아침이면

활짝 두 팔을 펴기도 한다.

이 꽃들이 필 때면 어디서 날아왔는지

나비들이 춤을 추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바람따라 한들거리는 꽃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고 속삭이는 듯 하여

나비의 역할은 대단해 보였다.

"꽃이 피니 나비가 나는구나!"



어느 꽃이든 피는 시기가 있어

그 꽃의 특성대로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나타내어 마음을 즐겁게 한다.

자귀꽃나무도 어느 곳이나 번식이 잘 되어

6월즈음이면 홀로 산에 야생목으로 

우뚝 자라나 곱게 꽃을 피웠다.

파랑새다리를 건너며 산책하는 부부들은

이 꽃을 보면서 더욱 행복한 마음으로

부부의 사랑을 엮어갈 것이리라.

"오랫만에 손 한 번 잡아볼까?..허허.."

"우짜꼬! 자귀꽃이 효험이 있나봐!. 호호.."



남편이 습작시를 몇 편 모아

아내에게 보내왔다.

그 중에 "할망구" 제목이 있었다.

놀라서 꼼꼼하게 읽어보니

가슴이 따끔거리며 씁쓸해져 왔다.


<습작>

- 할망구 -


/동계



여우가 되었다가

뚜꺼비로 비를 맞는


뺑덕이 애미란가

월매로 할망구냐


세상사

끝나가는 나이

곱게 늙어 보란다.



남편의 습작에 즉시 속마음을 전하며

진주성앞에서 찍힌 아내의 사진을

첨부하여 화답하며 날려 보냈다.~



- 영감탕구 -


산으로 놀러간 영감탕구!

탁주 몇 잔에 꼬랑망태!

밤새 연락두절....

뜬눈 지새며 기다렸던 할망구!

그만 병이 났다네.


구름과자 끊은 영감탕구!

그제사 금주에 도전하며

몸관리 작전개시....

백세 누리려는 소원이

할망구의 건강에 달렸구나!


- 할망구 보냄 -



남편왈~

"할망구 시는 만인들의 것이지

당신만 위한 것이 아니여!...허허"

"알구 말구유! 그런데..심봉사의

할망구는 맹덕엄마 아닌가베...흑흑"


아내는 늙어가는 자신의 모습과

찌들어가는 마음상태를 점검하면서

정원이 없는 우리의 형편에

자귀꽃나무를 심을 기약도 없지만

 사랑만큼은 마음 속에 언제나 변치 말고

행복이 소복하게 담겨지길 바랬다. 


- 행복 -

(자귀꽃을 보며..)



당신의 한 송이 꽃이 되어

살아온 세월이 행복하오


때로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 서러웠지만


변함없이 사랑하는 마음

영원한 언약을 신뢰하오


- 당신을 사랑하는 아내가 -



이 세상에 살면서 사랑이 없이는

삶이 유지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함을 간직한다.

특히 부부간의 사랑은 어떠한 일이

가로막혀 있드라도 서로 믿고 의지하는

사랑이 있으면 만사가 해결될 수 있다.

인간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도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생각하면

극복하고도 남을 큰 믿음이 생겨

승리하는 삶으로 이끌어 갈 것이리라~



"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신 주여!

산과 강, 나무, 꽃과 열매를 통해

주의 사랑에 감동하여

우리들의 사랑도 사시사철 시들지않는

생기왕성한 꽃들이 만발하게 하소서!

가정마다 주의 말씀의 축복으로 인해

사랑과 기쁨이 넘쳐나게 하여

윤택하게 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부부로 엮어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리오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아 -멘 -




- 자귀꽃을 바라보며...

<사랑>곡을 담아서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