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동영상및 사진>/작은천사

샬롬이 2017. 4. 25. 13:23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동영상및 사진>






요즘, 도시가 가까운 농촌에는

허름한 땅만 보이면 건축업자들은

그곳의 과수들도 하나 남기지 않고

 블도저로 밀어 붙여 아파트를 올리곤 한다.

쾌적한 생활환경의 편리함을 위한 것이 우선이지만

그래도 나무와 숲이 있는 전원의 아름다움을

찾아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미로같은 옛골목길마다 대로를 넓혀

차들이 뻔쩍이며 서로 아는 척도 않는다.

옛골목길을 걸을 때를 생각하면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를 나누며

오고가는 정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그때는 사람들의 마음도 때묻지 않았고

인간미가 넘치는 따사로움이 가득하기도 했었다.



시대의 흐름따라 사람들의 심성이 괴팍해지고

온갖 거짓의 술수로 현혹하여 얽어 매기도 한다.

깨끗한 정직성은 찾고 찾아도 보이지 않고

모두가 불의 앞에서 서로 편가르기만 하고 있다.

기억 상실증에 걸린 위선자들은 분노의 무리들과

 혁명만을 도구로 삼아 문제를 일으킬 뿐이다.

"오! 주여! 어찌하오리까?"



개발되지 않는 탱자나무 울타리 안의 빈집에선

개나리와 동백이 피어나 가족들이 가난하여도

오손도손 행복했던 날들을 연상시켜 주었다.

잡풀만 가득한 남새밭의 한 구석에 심겨진

오래된 키큰 살구나무에선 꽃들이 만발하여

새들이 둥지를 지키며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새들아! 오래도록 둥지를 보호해 주고 싶구나!"



지금은 살구나무의 곱디고운 꽃들이 다 떨어져

잎들이 움이터서 열매와 함께 둥지를 감싸고 있다.

작은 새들도 나무의 벌레를 잡아주어 열매가

튼실하게 잘 영글도록 도와 주고 있기도 한다.

비바람이 불어도 단단하게 잘 지으진 둥지를 보면서

주둥이로 만든 새들의 건축 묘미는 어느 누구도

따라 잡을 수 없는 건축학 개론이 담겨져 있었다.



오늘날 우리의 보금자리들은 겉은 멍쩡해도

그 속에는 사랑이 메말라 원수처럼 지내는

가족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이혼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여

어린 자녀들에게 상처를 주어 삐뚤어진 성격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도록 무관심으로 일관하여

사회의 올바른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오!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북핵으로부터 위기에 놓여진 대한민국도

온 국민이 힘을 합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지 않으면

되돌릴 수 없는 길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방국들이 북핵을 소멸시키고자 최선을 다해도

함께 손을 잡지 않고  계속적으로 엇박자로 행동하는

대통령을 뽑아서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는

정직한 일꾼의 자격이 없음을 명심해야겠다.

우리의 주권 행사를 북한정권의 눈치를 보며

오락가락하는 사고를 가진 무리들을 또다시

위기에 놓인 나랏일을 맡기는 불상사는 없어야 하리라.

"오! 주여 우리를 인도하소서!"



오래된 살구나무와

그 속에 자리잡은 새들의 둥지에도

주의 인도하심을 받아 해마다 끊임없이

생명들이 소생되어 푸른 하늘을

행복하게 날아 다니길 바란다.

흘러가는 하얀 구름이 날개달린 독수리가 되어

새들을 위협할 것 같아도 주를 의지하는 마음은

영원히 변하지 않고 믿음으로 성장하리라

"오!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살구나무 속의 새들의

둥지를 바라보며...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