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그대와 함께라면~~~ <동영상및 사진>/작은천사

샬롬이 2017. 2. 4. 18:39






그대와 함께라면~~~

<동영상및 사진>





파랑새 다리 아래로

꽁꽁~얼었던 강물이 풀리어

원앙이 여럿이 함께 한가롭게

물위를 자맥질 하고 있었어요.


강옆의 떡버들 가지끝에도

푸르스름한 빛이 감돌고 있어

봄의 전령사처럼 전하는 기운이

나무마다 넘쳐 보였어요.


봄을 부르는 노랫소리는

땅속에서부터 창공으로 향해

희망을 북돋두어 더욱 생기있게

날아 올를 것입니다.


-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며 -


원앙이부부 한 쌍도

유유자적(悠悠自適)하게

떨어지지 않고 같은 방향으로

전진하면서 자맥질 하였어요.

고운 빛깔로 단장한 숫컷은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이 넘쳐 보였고

암컷은 수수하고 얌전하게 보였답니다.


천생연분같은 그들에게

봄이 오는 기쁨을 함께 하며

밝고 경쾌한 리듬으로 작곡된

드보르작 <위모레스크>를 들려주어

사랑과 희망이 넘치길 바랬어요.

"아름다운 강변에서 너희들을

오래도록 보고 싶구나!"


함께 자맥질하다가 떨어져 가는

원앙이 부부도 마음을 합하여서

만남의 시간이 주어지길 바래요.

쉼터에 홀로 서 있는 백로도

봄의 강가에서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 나누며 희망을 잃지 말기로 해요.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우리의 생명과 발걸음을 맡기며,

또다시 시작되는 희망찬 봄날에

사랑하는 그대와 함께라면...

세상은 즐거움이 가득하리라~"



- 立春날에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