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잃은 시간과 찾은 시간 속에서~<동영상>/작은천사

샬롬이 2017. 1. 6. 10:37





잃은 시간과 찾은 시간 속에서~

<동영상>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는

'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Art is long

life is short)고 했던가요?

손끝으로 죽어가는 목숨을 최선을 다하여

의학기술로 살려보려던 그의 깊은 

인생철학이 엿보이도 합니다.

그의 명언을 오늘날까지 예술인들은

누구나 좋아하며, 이 세상을 떠나서도

자신의 작품이 영원히 살아 남아서

세대를 넘나들며 함께 숨을 쉬기를 원하기도 한다.

아무튼, 예술이든 기술이든, 과학이든...

모든 분야에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잠깐뿐인 나그네같은 인생의 시간은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도 남는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냐가 관건이며

짧은 인생을 허비하지 않고 어떤 것에

가치있게 살아가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예술도 파고들수록 갈증을 느끼는 것이

창조주의 오묘하고 신비로운 솜씨를

어떻게 낱낱이 표현할 지혜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 해가 또 시작되어

시간관리를 잘 해 보려고 굳게 마음의

약속을 했건만, 기차시간을 짧게 남겨놓고

사진을 찍다가 차를 놓치기도 했다.

나그네의 엉뚱한 행동은 시간을 잊고

집착하는 행동이 언제나 문제이기도 하다.~


도심의 역옆으로 소나무들이 우거진 사이로

오솔길이 보이고 그 사이로 동백꽃나무가

몇 그루 심어져 있어 아침이면 햇살이

붉은 꽃잎에 반사되어 그 광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카메라 렌즈에 담기를 좋아했다.

그날따라 까치 한 마리가 낙엽 속에서

무엇인가 집어 먹느라 폴짝거리며 이리저리 다녔다.

신정에 기쁜 소식을 전해 줄 까치를 만났으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따라 다녔다.

아! 그런데 기차시간이 임박하여

헐레벌덕 계단을 따라 올라 갔으나

무궁화호는 온데간데 보이지 않았다.

날마다 연착도 곧장하던 차가 그날따라

정시에 도착하여 떠나 버렸다.

"아이구! 이걸 어떡해요!"

"다음차로 바꿔 줄께요"


다음 차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오솔길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가 없어

그 쪽에 향해 보니 작은 직바구리새 한 마리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차들이 왔다 갔다 하는

곳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싶었다.

그곳에서 그렇게 예쁜 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다.


"예쁜 새야! 반갑구나!

너는 누굴 기다리고 있니?"

작은 새는 부리로 낙엽을 뒤지다가도

혹시나 해코지 할까 싶어 빠른 템포로

쪼르르 자리를 옮겨 가기도 했다.

그러다가 렌즈와 눈을 마주치며

나그네와 사랑의 교감을 느꼈는지

뚫어지게 바라 보았다.

"여긴 왜 왔슈?

저를 만나려 왔슈..."

"차를 놓치고 너를 만났구나!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가 봐여!"


작은 새는 솔밭을 헤집고 다니다가

포르르 날아서 높은 나무로 날아갔다.

거기는 또 다른 한 만리 새가

그를 기다리느라 애간장을 태웠는지

찍찌르르...잔소리를 하는 듯 보였다.


나그네도 년초부터

시간에 대한 자신과의 굳건한 약속이

작심삼일도 이행하지 못한 한심함을 느꼈다.


"시간이여! 멈추어다오!

세상사람들이 바빠서 설국열차,

행운열차다 놓쳐도 하루속히

천국열차는 놓치지 않도록

제발, 모두 탑승하게 경각심을 전해다오!"


잃은 시간과 찾은 시간 속에서

슬픔과 기쁨은 돌고 돌아가고 있다.

고통스럽던 날들도 서러운 날들도 뒤로 하고,

사랑의 날들로 만들어 가며 살아야 하리라.

생명들은 시간 관리의 습관으로

더 한층 구구팔팔! 생기가 넘칠 것이다.

"오! 주여!

세월 허송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시며 동행하여 주옵소서!"



 - 숲 속의 오솔길 동영상을 보며.. -